[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가 후손들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중장기 환경계획을 마련해 적극추진하기로 했다.
조성환 창원시 기후환경국장은 1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중장기 계획인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과 환경계획을 수립해 환경정책의 큰 틀을 보충하고 기업, 시민과 함께 실현해 나가는 환경교육도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제적 양극화, 계층간의 갈등, 환경, 교육 문제 등 성장주의 한계에 따라 지난해 지속가능발전 기본법에서 지역 사회의 기본전략을 의무화했다.
조성환 창원시 기후환경국장(가운데)이 1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환경계획 수립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3.11.16 |
이에 따라 시는 지역 여건에 맞는 20년 단위의 기본전략과 5년 단위의 추진계획을 지난 8월부터 착수해 2024년 8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은 지속가능성을 시정의 핵심 원칙으로 설정하고 주요 정책 및 각 분야별 방향성 제시 기준을 마련하는 것과 UN에서 정한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빈곤층 감소와 사회안정망 강화 ▲식량안보와 지속가능한 농업 ▲인권‧정의‧평화 ▲지구촌 협력확대 등)를 지역 여건에 맞게 연계해 경제, 사회, 환경이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내용은 창원시의 ▲경제, 사회,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의 기본방향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비전, 전략, 목표, 중점 이행과제를 설정 ▲분야별 시책 ▲지속가능발전지표의 개발과 이행체계를 마련 ▲실효성 확보방안을 제시해 지속가능한 도시의 기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시는 새로운 환경계획 수립을 위해 중간보고와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고 내년 4월 경에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환경교육도시 선정과 관련해 환경교육 활성화도 추진한다.
시는 ▲환경교육조직 신설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환경교육주간 행사 ▲창원시 환경교육네트워크 구성 ▲제1차 환경교육종합계획 수립 등의 환경교육 추진 기반이 우수한 도시로 인정받아 지난달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환경교육도시 지정 공모에는 총 17곳의 지자체가 신청해 최종 부산시, 제주특별자치도의 광역 2곳과 창원시, 수원시, 시흥시, 광명시, 통영시의 기초 6곳이 선정됐다.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창원시는 지정서와 현판을 받고, 3년간(2024년~2026년) 정부로부터 환경교재 및 교육내용 개발‧보급, 지역특화 환경교육 과정 운영 등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시는 이번 환경교육도시 지정 이후, 환경교육도시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환경교육 우수프로그램, 교육시설 등의 환경교육 정보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지역적 특색인 습지‧해양‧도심 생태계의 다양한 환경자원을 활용한 창원형 통합 생태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교육을 통한 시민의 환경 참여도를 높이고, 경제와 사회, 환경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미래 20년의 환경비전을 내실있게 준비하여 더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로 또 한번 발돋움 할 계획이라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조성환 국장은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란 인간 활동과 자연 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도시를 의미한다"며 "새로운 비전을 통해 시민과 함께 준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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