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2023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종합등급 '양호' 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3년간 총76개 실태평가 대상 금융회사를 통틀어 가장 우수한 수준의 성적을 기록했다.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는 총 8개 지표로 구성되는데 미래에셋증권은 비계량지표 6개 중 소비자 정보제공 및 취약계층 피해방지 항목에서 '우수'로 평가받았고 그 외 비계량지표 5개 및 계량지표 2개 모두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전경 [사진=미래에셋] |
차별화된 소비자보호 성과와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체계의 실질적인 작동을 강화하려는 지속적인 노력 등이 미래에셋증권이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획득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힌다.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한 ZERO 선언'부터 '고객동맹 실천선언'까지 소비자보호에 대한 미래에셋증권의 강력한 의지가 소비자보호체계를 강화하는 원동력이 됐다. 오직 고객을 위해 엄격하고 투명한 기준으로 상품을 선별하고 선별된 상품만 판매하겠다는 선언은 '상품선정위원회'의 신설로 현실화했으며 그 결과 2021년 판매 중이던 약 1280여개 상품 중 상품선정위원회를 통해 승인된 펀드는 약 400여개로, 계열사 상품도 대폭 축소됐다.
또한 선언식의 또다른 핵심 내용인 '모든 임직원의 고객중심의 직업윤리 재확립'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소비자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업계 최초로 금융윤리 인증제도를 도입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실사례 중심으로 구성된 온라인 교육과정 수료 후 테스트를 통과한 임직원에게만 인증서를 부여함으로써 금융소비자보호가 미래에셋 기업문화의 기본이 되도록 기획했다.
우수 등급을 득한 '소비자 정보제공 및 취약계층 피해방지' 지표와 관련해서는 고령 투자자에게 금융상품 판매 시 시스템 상에서 강화된 판매절차가 자동 활성화되어 고령자 관련 사항을 점검하지 않을 시 다음 단계가 진행되지 않도록 구현한 점이 고령투자자 대상 불완전판매 예방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요소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은 고령투자자의 금융접근성 향상을 위해 전담상담원으로 바로 연결되는 '시니어 전용 상담번호'를 오픈해 운영중이며 휴면계좌 감축을 위해 업무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알림톡 발송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금융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고객동맹'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금융환경에 맞는 적극적인 금융소비자보호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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