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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용성기계연합기업소 방문…"기계공업 세계적 수준으로"

기사입력 : 2023년11월27일 08:51

최종수정 : 2023년11월27일 08:51

함흥 소재 간판급 군수공업 시설
"패배주의에 타격 안겼다" 주장
여동생 김여정과 현송월 등 동행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북한의 대표적 군수공업 시설인 용성기계연합기업소를 방문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생산라인을 돌아본 뒤 "용성노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이 우리 경제의 주체화 실현에 기여하게 될 중요 대상설비 생산과정을 통하여 자기 힘과 과학 기술력에 대한 자신심을 더욱 배가하고 패배주의, 기술 신비주의에 된 타격을 안긴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함남 함흥의 군수공업 시설인 용성기계연합기업소를 방문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김정은 오른쪽은 김덕훈 총리, 왼쪽은 기업소 관계자. 오른쪽에 수행하고 있는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붉은 원)이 보인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11.27 yjlee@newspim.com

또 "힘 있는 기업소인 용성의 기세가 대단하다"며 "당 정책을 결사 관철하는 영웅적인 전통이 맥맥히 살아있다. 온 나라가 용성에서 고조되는 전진기세, 투쟁기풍을 따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경남도 함흥시 용성동에 있는 용성기계연합기업소는 일제 강점기 흥남비료공장의 부속품 가공공장으로 시작해 해방 후인 1948년 기계공장으로 재조업한 북한의 대표적 공작기계 생산시설로 종업원 6500명이 이르는 특급기업소 중 하나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성과적으로 완수하는데서 전반적 경제부문을 주도하고 견인해야 할 기계제작 공업을 하루빨리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향과 방도를 밝혀주시고 그 실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용성기계연합기업소 앞에 나서는 강령적 과업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방문에는 총리 김덕훈, 노동당 비서 리일환·오수용, 당 부부장인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 현송월이 동행했다.

김정은의 방문은 26일 치러진 북한의 도·시·군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계기로 이뤄졌는데, 김정은도 함경남도 제55호 선거구 제26호 분구선거장에서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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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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