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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황인범, 골대 불운에 울고... 즈베즈다는 유로파 놓쳐 울어

기사입력 : 2023년11월29일 08:29

최종수정 : 2023년11월29일 09:49

황인범 90분 맹활약... 7.5 팀내 최고 평점
영 보이즈 원정서 0-2 완패... 조 4위 확정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드필더로 풀타임 맹활약한 황인범은 골대 불운에 울었다. 소속팀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조 4위로 추락하며 유로파리그 진출조차 놓쳤다.

즈베즈다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슈타디온 방크도르프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5차 원정경기에서 BSC 영 보이즈(스위스)에 0-2 패배했다. 16강 진출이 무산된 즈베즈다는 이날 승점이 1점으로 같은 영 보이스와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 티켓을 놓고 겨뤘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즈베즈다는 1무 4패(승점1)로 조 4위로 내려앉았고 영 보이스는 조 3위(승점 4)로 올라섰다.

황인범이 29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영 보이즈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 = 즈베즈다]

전반 5분 황인범이 왼쪽 측면에서 보낸 크로스를 은디아예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9분 즈베즈다는 선제골을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베니토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 29분 추가골마저 내줬다. 카마라의 패스를 받은 블럼의 슈팅이 글레이저 골키퍼의 손에 맞고 들어갔다. 전반 40분 황인범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 위로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즈베즈다는 0-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2분 황인범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블럼을 앞에 두고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16분 황인범의 패스에서 시작된 공격 기회에서 루치치가 슈팅을 가져갔으나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황인범이 후반 45분 겔로르 캉가로 교체 아웃될 때까지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황인범에게 즈베즈다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5점을 부여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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