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서귀포시·칠곡·함안·해남 4지역 청소년들이 서귀포에서 꿈과 희망을 전하는 연주를 펼친다.
한국마사회 지원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KYDO) 합동연주회.[사진=한국마사회 제주본부] 2023.11.30 mmspress@newspim.com |
30일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에 따르면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하는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 '키도(KYDO ; Korea Young Dream Orchestra)'가 12월 3일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꿈을 향한 어울림'이라는 타이틀로 합동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합동연주회는 서귀포시·칠곡·함안·해남지역 4개 KYDO 단체에서 선발된 100여 명의 단원들이 참여한다.
2011년에 설립된 KYDO는 국내 유일의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이다.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는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베네수엘라의 음악교육 시스템 '엘 시스테마' 사례를 한국 실정에 맞게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KYDO는 현재 전국 12개 단체 총 600여 명의 농어촌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단원의 30%가 저소득 계층,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배려 청소년으로 구성되어 있다.
KYDO는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설립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어 지역단체 간 교류·협력 증진의 매개체 역할도 수행해 왔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농어촌 청소년 단원들이 KYDO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꿈과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며 "이번 합동연주회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제주 서귀포시에서 개최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며, 청소년 단원들이 협력과 화합을 통해 음악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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