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환노위원들, 노란봉투법 거부권에 "반노동자 정부…재통과 노력"

기사입력 : 2023년12월01일 09:51

최종수정 : 2023년12월01일 11:43

"사법·입법 요구 무시...반헌법적 尹정부"
"저임금·손배로 노동 현실 못 이겨 떠나"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일 정부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재의요구안(거부권)을 의결한 것을 두고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환노위 야당 간사인 이수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권한 남용 거부권 행사는 민생 포기이자 노동자 포기, 국회 협치 포기"라며 이같이 규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영진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의 손배책임 제한 판결 취지에 따른 국민의힘의 노조법 개정안 처리 동참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6.16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이번 국회 재의요구 의결은 대한민국 국민과 2,500만 노동자들을 손배·가압류라는 끝없는 고통과 죽음의 지옥으로 다시 내몬 것"이라며 "진짜 사장이랑 대화할 수 있게 하라는 사법부와 입법부의 요구를 무시하고 거부권을 남용한 반헌법적 윤석열 정부"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법 개정안이 대한민국이 비준한 ILO협약에 부합하고, 만약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한국정부는 국제노동기구 ILO의 일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될 것이라는 국제 노동단체의 비판과 우려도 무시한 반노동자적 윤석열 정부"라며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두산중공업 배달호 열사, 한진중공업 김주익, 최강서 열사, 한분 한분 이름을 열거하기도 힘든 쌍용차 노동자 열사들까지 그 가족들의 이름으로, 대한민국 국민들과 2,500만명 노동자들과 함께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학영 의원은 "수많은 노동자들이 저임금, 손해배상 등 극심한 노동 현장의 현실을 이기지 못하고 현장을 떠나고 있다"며 "세계 최대 수준으로 수주가 들어와서 수치를 자랑하면 뭐하나. 노동자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불안한 삶을 계속 방치하겠단 건가. 이제라도 거부권에 사인하지 말라"며 "국회는 다시 재의해 이 법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노조법 거부권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환노위원 소속 이수진(비례), 이학영, 진성준, 김영진, 전용기 의원이 참석했다.

ycy148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