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하나증권은 4일 갤럭시아머니트리에 대해 STO(토큰증권발행) 발행부터 유통까지 준비된 최대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1994년 설립된 종합 결제 사업자다. 국내 최초로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신용카드 등으로 전자결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상품권, 모바일 쿠폰, 편의점 결제 등 O2O(온오프라인 연계) 사업을 비롯해 자체 플랫폼인 '머니트리'를 통한 간편결제 사업까지 진행 중이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발빠르게 STO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단일산업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산업의 핵심 IP(지식재산권)를 대거 확보 중이며 IP의 증권신고서 제출이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STO가 실물자산 기반의 안정화된 증권 형태로 근본이 있는 대체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가 STO 최대 수혜주며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STO 산업 초기 단계인 만큼 규제 샌드박스 및 증권신고서 승인의 허들이 존재하는데, 회사가 정부 주도 산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승인이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정부 주도 산업인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권 등 관련 기업들과의 MOU(업무협약)를 통해 IP를 확보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동사는 토큰증권의 발행은 물론, 유통까지 준비를 마쳤다"며 "지난 9월 설립한 JV(합작법인) '한국ST거래' 지분율에 따라 STO 발행 수수료, 배당, 거래수수료 등까지 수익으로 인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지난 9월 이노솔트, 에셋체인 등과 토큰증권 장외 거래중개업 '한국ST거래'를 설립했다. 이노솔트는 증권사 HTS(홈트레이딩시스템) 개발 이력이 있으며 에셋체인은 실물자산 유동화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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