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미국 핵잠수함 미주리함 부산 입항…'북한 ICBM 발사' 대북 경고 메시지

기사입력 : 2023년12월17일 11:03

최종수정 : 2023년12월17일 11:03

미 해군 공격핵잠(SSN-780) 미주리함
17일 부산 해군 작전사령부 기지 입항
북한 이달 ICBM 발사 가능성 예의주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미국 해군의 공격핵잠수함(SSN-780) 미주리함이 17일 부산 해군 작전사령부 기지에 입항했다.

한미가 북한의 이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한미군의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로 읽힌다.

한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 회의에서 북한의 이달 중 ICBM 발사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해군의 공격핵잠수함(SSN-780) 미주리함이 17일 부산 해군 작전사령부 기지에 입항했다. 사진은 공격핵잠 미주리함. [사진=미 해군] 

한미가 2차 NCG 회의에서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지 이틀 만에 미 핵심 전략자산인 공격핵잠을 한반도로 전개했다.

북한이 이달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3차 시험발사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군은 미주리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 공격핵잠의 한국 입항은 지난 7월 LA급 공격핵잠 아나폴리스함(SSN-760)이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한 지 5개월 만이다.

북한은 미 핵잠의 위력 때문에 한국 입항을 강력 반발해왔다. 미 해군은 최근 전략핵잠(SSBN) 뿐만 아니라 공격핵잠에도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에 핵탄두를 소형화 한 신형 전술핵무기를 탑재해 나가고 있다.

미 핵잠의 잇단 한국 기항은 강력한 확장억제인 미 전략자산을 상시적인 수준으로 한반도로 전개하겠다는 워싱턴 선언의 공약 이행 차원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차 NCG 회의가 끝난 뒤 미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앞으로 핵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가 확장억제의 강화와 맞물려서 체계적으로 같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LA급 공격 핵잠수함(SSN-760) '아나폴리스함'이 2023년 7월 24일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해군]

미주리함은 7800t급 미 버지니아급 공격핵잠으로 2010년 전력화됐으며 하와이가 모항이다. 길이 115m이며 높이 10m, 최대 시속 50km이며 승조원은 130여 명이 타고 있다. 최신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대잠 어뢰를 탑재하고 있다.

미 핵잠 전력은 공격핵잠(SSN)인 LA급과 버지니아급, 시울프급 50척을 보유하고 있다. 대함전과 대잠전 주임무를 수행한다.

핵무기를 탑재한 전략핵잠(SSBN)은 14척을 보유하고 있다. 탄도유도탄 잠수함으로 오하이오급이며 핵탄두를 탑재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으로 전략적 임무를 맡고 있다.

미국은 원래 SSBN을 18척을 보유했다. 미국과 소련의 핵무기 감축 협상에 따라 순항핵잠 4척은 핵무기는 제거하고 154발의 토마호크 순항유도탄을 장착하고 있다. 특수전이 주목적이다.

순항유도탄 핵잠(SSGN)인 오하이오급은 4척을 보유하고 있다. 토마호크 순항유도탄으로 정밀 타격 임무를 한다. 오하이오함(SSGN-726), 플로리다함(SSGN-728), 조지아함(SSGN-729) 등이 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