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교협, 2023년 전문대학인상 수상자 발표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영화 '멋진 하루' '불신지옥' 등을 연출 생활을 시작해 2017년 범죄도시 조감독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상용 영감독이 '2023년 전문대학인상'에 수상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고등직업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전문대학 위상 제고에 노력한 이 감독 등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감독은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 감독을 맡아 신인감독 데뷔작과 후속작 모두 천만 관객 기록을 세운 영화인으로 알려졌다. 전문대학 졸업생으로 전문대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감독은 "나에게 전문대학이란 'KTX 열차'와 같다"며 "멀리서만 바라보던 곳을 빠르게 데려다 준 곳이자 현실적인 꿈을 꿀 수 있게 만들어 준 교육기관"이라고 강조했다.
현장 위주의 지식과 기본 이론을 접목해 다양한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수업이 전문대학의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또 다른 수상자인 신지원 부소대장(경북전문대학교)은 2017년 전문사관양성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한민국 국방을 책임지고 있는 전문직업인이다. 교내 외 봉사 69시간, 부사관학군단 입영 훈련 중 3개 표창, RNTC 1등 임관, 육군 참모총장 표창을 받았다.
교원 분야로 선정된 김정숙 대전보건대학교 교수는 2004년부터 치기공과 교수로 재직했다. '치기사랑' '이 해박는 집' 등 전공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틀니소독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치과기공 인재를 양성하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및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 임기제 시험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 교수는 "전문대학의 장점은 산업현장의 변화와 발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실무중심 교육을 펼친다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직원 분야는 정영환 원광보건대학교 팀장이 선정됐다. 시설공사관리, 시설물의 개량 및 보수, 토지 매입, 매각 및 신축 업무 등 각종 캠퍼스 환경 정비사업을 통한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대학 특성화 교육에 맞는 교육시설 인프라 확충에 도움을 준 전문대학인으로 평가받았다.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은 "졸업생들은 대한민국의 전문직업인으로 일하며 이 사회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수상자 모두가 전문대학 교육의 우수성을 일깨워준 분들이라 더욱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감독 이상용/제공=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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