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핑거(대표 안인주)는 중소기업 필수 비즈니스웨어 '파로스(Pharos)' 개발을 완료하고 오픈 베타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핑거는 은행 등 금융업권 중심 사업으로 축적된 B2B 사업 경험을 토대로 기업 서비스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기업 업무 플랫폼 개발'에 착수, 이번 오픈 베타 서비스를 통해 비즈니스웨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핑거는 현재 진행 중인 오픈 베타 서비스 과정을 통해 서비스 품질 확보와 동시에 현장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상품성을 높여 내년 초 '파로스'를 정식 오픈 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AI, Cloud가 주도하는 IT 환경 변화는 기업 서비스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무 처리 절차를 시스템적으로 구현한 기업 서비스에 AI 기반 자동화는 대세가 되었고, 이 모든 서비스는 Cloud 환경 아래 제공되고 있다.
핑거는 기존 금융권의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이러한 3대 요소의 연구, 개발, 적용에 대한 충분한 노하우를 확보했다. 파로스는 핑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조직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서비스다. 자동화, 표준화된 업무 절차를 시스템적으로 구현해 관련 업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파로스는 기존 ERP 혹은 포인트 솔루션을 뛰어넘은 '비즈니스웨어(Businessware)'를 지향한다. 핵심 타깃인 중소기업은 단위 업무가 분화되어 있다 하더라도 담당자가 통합되어 있는 경우가 빈번한 것에 착안,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업무를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획되었다. 파로스라는 서비스명 또한 세계 최초의 등대 '파로스의 등대'에서 가져왔는데 여기에는 기업 경영을 안전한 방향으로 이끌고, 해결책을 제시해 사업 성공으로 이끌어나겠다는 핑거의 핵심 서비스 철학이 담겨 있다.
핑거는 2000년 설립 이후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기술 등 핀테크 핵심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디지털 금융 플랫폼 및 솔루션 시장에서 최다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파로스는 핑거의 23년 간의 경험과 노하우가 반영된 클라우드 기반의 ERP 솔루션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며 회계, 재무, 인사 관리에 소요되는 업무량의 70%가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파로스는 시장 내 보편적인 패키지ERP가 가지고 있는 핵심적인 기능을 모두 갖췄다. 주요 기능은 매출∙매입 거래내역수집을 통한 전표 처리 자동화 ▲세금계산서, 거래명세서 발행 ▲통합계좌관리 ▲대금∙급여 이체 ▲급여계산 자동화 ▲4대 보험 신고 ▲급여명세서 발송 ▲거래처 외상 관리 ▲재무제표 자동 생성 ▲영업∙자금 보고서 생성 ▲부가세∙원천세 등 세금 신고 등이다. 회계, 재무, 인사 등 필수적인 업무 자동화부터 전표 및 급여 데이터를 통한 이체, 4대보험 취득∙상실∙피부양자신고, 세금계산서 발행, 세금신고 등 개별적으로 처리해야 했던 업무를 통합하여 파로스 하나만 사용하면 중소기업 운영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파로스에는 핑거의 스크래핑 기술에 기반, 기업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 사업자등록증명원, 법인 등기부 등본과 같은 제 증명서 발급이나 4대 보험 신고 기능이 적용되어 해당 공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원클릭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핑거는 중소기업에서 비용 등의 현실적인 이유로 쉽게 도입할 수 없었던 기능을 통해 차별화 요소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일례로 거래처 신용정보의 경우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공신력 있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인데, 파로스는 이러한 중소기업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대 CB사와의 협업을 통해 ERP 업계에서는 최초로 거래처 신용정보에 대한 조회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최근 지속적인 금리상승으로 인해 경영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힘이 되고자 출시 1년간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상생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 경영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말만하면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진정한 AI 기반 비즈니스웨어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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