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소년시대' 임시완 "저의 부족한 모습 가감 없이 드러냈죠"

기사입력 : 2023년12월21일 16:36

최종수정 : 2023년12월21일 18: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번 병태라는 캐릭터가 실제 저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병태를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걸 보고 실제 제 삶도 응원해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쿠팡플레이가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로 제대로 된 한 방을 선보였다. 1989년 충청남도를 배경으로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번 작품에서 배우 임시완이 주인공 '장병태'를 연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임시완 [사진=쿠팡플레이] 2023.12.21 alice09@newspim.com

"'소년시대'가 저에게 첫 코미디 장르인데 부담이 많이 컸어요. 제 스스로가 웃긴 사람이 아니란 걸 알고 있었고, 일상에서의 코미디와 거리가 먼 사람이라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더 철저하게 준비를 하자 싶었죠. 촬영을 하는데 보조 출연자들이 저를 보면서 웃으시더라고요. 제 얼굴만 봐도 웃는다는 건, 고무적인 현상이라서 기분이 좋았어요(웃음). 그만큼 직접적이고 원초적인 리뷰는 없잖아요."

임시완이 맡은 장병태는 어린 시절부터 아무 이유 없이 주변 친구들에게 맞고 살아 온 인물이다. 숨 쉰다고 맞고, 웃는다고 맞는다. 그렇게 맞고 사는 게 익숙해진 병태가 불법 댄스 교습소를 운영하다 걸린 아버지로 인해 옆 동네 부여로 전학을 가게 되고, 새로운 곳에서 하루 아침에 전설의 17:1 싸움의 주인공이 된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제목이 '와호장룡'이었어요. 제목에서부터 풍기는 B급 코미디 느낌이 올라오더라고요. 이름만 들어도 뭔가 거추장스러운 느낌이 있잖아요. 하하. 초고를 보는데 이미 완성된 대본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정성껏 웃기는 느낌이 들어서, 이런 작품이라면 참여를 하는 게, 이런 작품을 찾아가는 게 배우의 사명감이라 생각했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임시완 [사진=쿠팡플레이] 2023.12.21 alice09@newspim.com

극중 병태는 자신과 이름이 비슷한 싸움의 전설이자 '아산 백호'인 장경태와 이름이 비슷한 바람에 부여 패거리의 우두머리가 된다. 그로 인해 전학 간 학교에서 어딘가 불안하면서도 평화로운 한 때를 보내지만, 진짜 아산 백호가 돌아오면서 다시 '찌질이 븅태'로 전락한다.

"'부여의 짱'을 연기할 때가 훨씬 더 부담스러웠던 것 같아요. 찌질이었을 때는 맞는 색깔의 옷을 입은 것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러웠거든요. 추리닝을 입고 있었는데 한 순간에 수트를 입은 거죠. 그런데 수트도 작은 옷을 억지로 입은 느낌이었어요. 아산 백호로 짧게 살았지만, 그 불편함을 안고 다시 원래 찌질이 병태로 돌아왔을 때 해방감이 느껴지더라고요. 하하."

진짜 아산 백호가 돌아오고 병태는 다시 주먹깨나 휘두르는 친구들의 샌드백이 된다. 찌질이 병태가 각성하고 더 이상 얻어맞지 않기 위해 힘을 키우는 것이 주된 내용이지만, 그전까지는 폭력 장면이 주를 이룬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임시완 [사진=쿠팡플레이] 2023.12.21 alice09@newspim.com

"일단 어떠한 폭력도 용납이 안 된다는 걸 정말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촬영하면서도 '이건 정말 코미디이다'라는 걸 보여주고자 했어요. 너무 사실적으로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감독님께도 다양한 제안을 했던 게 기억에 남아요. 병태가 얻어맞았던 이유는 하나였죠. 이유 없이 맞은 것도 있지만, 말을 해서 매를 버는 스타일이었어요. 초반에 화장실에서 맞는 장면도 '폭력은 나쁜 거여'라고 하면서도 일진 학생에게 '그런데 니가 발음을 이상하게 했잖어'라며 말을 덧붙이죠.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꺼내요. 그리고 쌀집 아저씨도 입으로 매를 버는 스타일이라고 하고요. 그런 부분을 증폭시키면 재미있겠다 싶었어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미생', '타인은 지옥이다', '런 온', 영화 '변호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 임시완은 어느 정도 무게가 있는 역할을 주로 해왔다. 그 속에서도 계속되는 이미지 변신은 있었지만 '소년시대'처럼 큰 폭의 변화는 없었다.

"저한테 있어서 '소년시대'는 멋있는 척 하지 않고, 제 부족한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낼 수 있는 작품이라 큰 만족을 하고 있어요. 병태가 실제 저와 비슷하거든요(웃음). 저도 병태처럼 제 의견을 피력할 때 굉장히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놔요. 하하. 그런 찌질함이 있는 병태를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걸 보면서, 실제 제 삶도 응원해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 의미에서 '소년시대'는 저에게 반가운 작품이죠."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