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인터뷰] '환승연애3' 김인하PD "압박 심했지만 진정성 유지하려 했죠"

기사입력 : 2023년12월28일 07:00

최종수정 : 2023년12월28일 07:0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환승연애'를 맡으면서 모든 게 걱정이었어요. 부담도 많았죠. 제일 중요한 건 리얼함과 진정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걸 해치지 않고 유지하려고 고민하며 연출했죠."

연애 예능을 대표하는 티빙의 오리지널 시리즈 '환승연애'가 시즌3으로 돌아온다. 두 시즌을 이끈 이진주PD와 제작진이 CJ ENM을 퇴사하면서 '캐시백', '핑크라이' 등을 연출한 김인하 PD가 시즌3을 맡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환승연애3' 김인하PD [사진=티빙] 2023.12.27 alice09@newspim.com

"연출에 있어서 큰 차이를 두려고 하지 않았어요. 이 포맷이 훌륭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 역시 시즌 1, 2의 애청자였고요. 제작진이 바뀌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그래도 차이점을 꼽자면 바로 출연자 아닐까 싶어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출연자에 따라 포맷이 같아도 매 회차 분위기가 달라지잖아요. 기존의 감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너무 똑같지 않게, 조금의 변주만 줬어요."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콘텐츠이다. 시즌1, 2 모두 폭발적인 화제성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연출에 있어서는 모든 게 걱정이었고 부담이었죠(웃음). 저도 '환승연애'의 팬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하고 공부도 많이 했어요. 이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는 건 커플들의 리얼함이나 진정성이라고 생각되더라고요. 그걸 해치지 않는 방법은 무엇이고, 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하며 연출했어요. 전작으로 '핑크라이'를 연출했는데, 회사에서 좋은 반응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연출 제안을 주신 것 같아요. 그런데 압박감이 정말 심하더라고요. 하하."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환승연애3' 김인하PD [사진=티빙] 2023.12.27 alice09@newspim.com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8팀의 커플이 출연한다. 다양한 이유로 헤어진 이들이 같은 공간에서 나의 'X'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것을 보게 되면서 느끼는 감정이 고스란히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커플이 다양하기 때문에 각기 가지고 있는 서사도 달라요. 안 좋게 헤어진 커플, 장기연애 한 커플, 혹은 짧게 만난 커플까지. 시즌3 제작자로서 모든 출연진의 개성이 다르길 바랐는데, 이번에 잘 담겼다고 생각해요. 연애 프로그램에서 출연진의 매력도 중요한 요소예요. 모두에게 매력적이지 않으면 현장에서 도태되거든요. 그럼에도 '환승연애'는 서사가 없으면 볼 수 없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서사를 중심으로 섭외를 하려고 했어요."

프로그램 출연자는 모두 일반인이다. 이번 시즌에 한 여성 출연자는 이미 소속사에 소속된 인플루언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진정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김 PD는 "직업은 크게 문제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환승연애3' 김인하PD [사진=티빙] 2023.12.27 alice09@newspim.com

"출연진은 자신의 연애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해요. 저희 역시 타 연애 프로그램에서 하는 검증 절차는 기본적으로 해요. 많이 만나고, 전화하면서 출연진을 많이 귀찮게 했어요. 또 한국이 워낙 좁기 때문에 직장에서도 조금만 알아보면 지인들이 연결돼 있더라고요. 그래서 지인 체크를 하면서 출연진에 대한 확인을 했죠. 저희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하려고 했어요. 이번 인플루언서 출연자의 경우, 이미 대중에게 어느 정도 알려진 사람이기에 자신의 연애사를 밝히는 게 더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방송에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요. 그런데도 출연을 한다는 건, 그만큼의 사연이 있다는 거 아닐까요? 방송을 보시면 그들의 진정성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 '환승연애'는 글로벌 OTT '솔로지옥'과 공개 시기가 겹치면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경쟁을 하게 됐다. '환승연애'가 티빙의 슈퍼 IP로 자리 잡은 만큼 김PD는 부담과 동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극적인 프로그램이 많이 나왔어도, 둘의 서사가 있다는 건 강력한 것 같아요. 이걸 넘을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별을 해보신 분이라면, 공감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 같아요. 다양한 커플을 섭외했거든요. '환승연애' 연출을 맡으면서 힘들 걸 예상했지만 그보다 심한 압박감이 느껴지더라고요(웃음). 편집을 하면서도 많이 도망가고 싶었어요. 하하. 그래서 그만큼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만, 제작진이 바뀌었다고 달라졌을 거라는 색안경 없이 봐주셨으면 해요. 그래서 '여전히 재미있다'라는 평을 듣고 싶어요."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