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관료 비서실장·교수 정책실장…'관리형' 대통령실 구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총선 국면 정치 거리두기 비서진 유지
정책실장을 비서실장으로 이동시켜 안정성 확보
70년생 교수 출신 정책실장은 세대교체 흐름 수용

[서울=뉴스핌] 온종훈 정책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사의를 표명한 김대기 비서실장 후임에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승진 기용하고 이 실장의 후임에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국가안보실장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승진 임명했다. 

지난해 5월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비서진의 일부 교체와 신설은 있었지만 대통령을 제외한 용산 대통령실의 수장인 비서실장을 교체한 인사는 1년 7개월여만이다.  

이관섭 비서실장의 기용은 지난달 30일 신설된 정책실장(장관급)에 국정기획수석에서 승진 발령되면서 어느정도 예견된 것이었다. 국민의힘 등 여권내에서 본격적 총선 국면을 앞두고 김대기 비서실장의 교체 요구가 있었는데다 김 실장 본인도 피로를 호소해온 만큼 교체가 검토됐다. 윤 대통령은 최근 연내 교체를 결심하고 시기를 예산안 국회 통과 이후로 잡았다는 것이 대통령실 안팎의 얘기다. 

결국 이 비서실장은 한달만에 정책실장(장관급), 비서실장으로 영전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장관급으로 예우돼 있지만 감사원장 등과 함께 총리급으로 인정하는 것이 대체적인 관행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정책실장이던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접견해 발언하고 있다. 2023.12.22 pangbin@newspim.com

한때 지역안배 등 정치적 고려를 감안해 호남권의 출신인사들이 김 전 실장의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총선출마 등으로 본인이 고사했으며 대통령실도 정치인 출신 등 새로운 인물을 기용했을 때 발생할 우발적 위험을 감안해 이 실장의 기용을 일찌감치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윤 대통령의 이번 인사는 비서진의 개편 등 인사를 정치적 난국 타개나 돌파의 수단으로 삼지 않는다는 이제까지의 인사와 맥이 닿아 있다. 그리고 내년 총선국면에서 용산 대통령실은 선거와 일정 정도 거리를 두면서 선거를 치루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  

이 신임 비서실장은 1983년 행정고시(27회)에 합격해 상공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이름이 여러번 바뀐 산업부처에서 산업정책과 자원(에너지)분야의 대부분 주요 보직을 다 거쳤다.  김영삼 정부와 김대중 정부시절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적이 있고 이명박 정부 시절엔 대통령 비서실장(정정길 실장)의 비서실장(행정관)을 맡기도 했다.

이 실장은 2016년 8월 차관에서 물러나 같은해 11월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 임명됐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가 들어서며 탈원전 정책에 정면으로 반대하며 한수원 사장 임기를 절반 이상 남긴 상태에서 사퇴했다.

2021년 3월부터 대통령실로 들어온 지난해 8월까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지내며 재계 인사들과 교분이 많고,탈원전 등 실물경제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정치인이 아니면 기획재정부 출신이 독점했던 비서실장에 낙점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해석이다. 

이 실장과 손을 맞추게 된 성태윤 신임 정책실장의 발탁은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내건 세대교체와 맥이 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 실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하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각종 신문 칼럼이나 방송출연 등으로 자유주의적 시장경제에 충실한 경제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1970년생으로 젊은 전문가를 발탁하겠다는 윤 대통령 뜻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장관급인 정책실장으로 70년대생이 발탁되면서 자연스럽게 비서진 조직과 내각의 교체 인사 기준에서 세대교체가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ojh11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