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2024 신년사] 유인촌 장관 "국민의 삶 속에 문화의 향기 스며들길"

기사입력 : 2024년01월01일 09:04

최종수정 : 2024년01월01일 09:06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창작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 '문화예술 3대 전략'을 필두로 활기 넘치는 문화·체육·관광 분야를 위한 부처 역할을 강조했다.

유인촌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어려운 환경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드립니다. 상서로운 청룡의 해를 맞아 더욱 건강하시고, 상상도 못 한 결실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고 새해 행복을 기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10대 핵심과제' 브리핑에 참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28 yym58@newspim.com

지난 2008년 한 차례 장관직을 거쳐 다시 문체부로 돌아온 유 장관은 "취임사에서도 밝혔듯 문체부의 최우선적인 역할은 창작자 보호"라며 "현장에 계신 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세밀한 밑그림을 그리고꼼꼼한 설계를 해나가야 한다. 문체부는 현장에서 주신 의견을 고루 담아 문화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분야 정책의 큰 틀을 발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 수준의 품격 있는 예술을 국민 누구나, 전국 어디에서나 마음껏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을 발표, 글로벌 OTT 서비스의 급격한 성장과 전 세계 콘텐츠 무한경쟁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영상산업 도약 전략'을 발표를 통해 "총 1조 7400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책금융과 최대 30%까지 상향한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은 우리 창작자들의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또 "2024년에는 저작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선제적인 저작권 규범을 마련해 저작권 강국으로 입지를 굳히고 '온 국민의 스포츠,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2028년까지 일상 스포츠 참여율 70%, 스포츠 강국 주요 7개국(G7) 달성, 국내 스포츠시장105조 원 돌파를 목표로 삼았다"면서 지역과 세대별로 맞춤형 국민체육센터를 확충, 스포츠강좌이용권 확대, 정규학교·방과후 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스포츠산업과 엘리트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사진=뉴스핌DB]

관광 분야에서는 2024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유치, 관광수입 24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추진하고 '2024 한국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메가이벤트와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글로벌 축제 육성, 전 국토자전거 여행, 걷기 여행 활성화 등 지방관광시대를 여는 데 앞장선다.

유 장관은 "2024년은 전국 방방곡곡, 지역 구석구석이 문화로 와글와글, 들썩들썩하는 신명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그 포문으로,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를 철저히 점검하고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문화, 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분야에서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의 판을 크게 벌이겠다. 2024 파리올림픽은 국민들이스포츠로 하나 되고, 우리 문화의 정수가 세계인들과 만나는 계기로 삼겠다. 문체부 가족 모두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면 반드시 우리 문화·체육·관광은 더 높게 비상할 것"이라며 구성원들을 독려했다.

창작자 보호, 신명나는 문화·예술·체육 발전 원년을 예고한 유 장관은 "새해에도 국민의 삶 속에 문화의 향기가 스며들 수있도록 우리 함께 거침없이 뛰어봅시다"라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