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화장품 3종 세트 출시
[합천=뉴스핌] 이우홍 기자 = 경남 합천에서 국내 최초로 한국춘란을 활용한 화장품이 개발됐다.
합천군은 ㈜합천유통과 공동 개발한 춘란 성분 활용 화장품 '올루(OLOO)'를 1월부터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합천군·㈜합천유통이 공동 개발한 춘란 성분 활용 화장품 '올루(OLOO)' [사진=합천군 ]2024.01.03. |
'올루(OLOO)'는 합천군의 대표 육성 작물인 '한국춘란'과 '작약'을 활용해 만든 고품격 피부 미백 화장품이다. 난인들이 평생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하나의 난초를 찾았을 때 붙이는 이름인 '일생일란(One Life, One Orchid)'의 앞 글자를 따서 '올루'라 이름붙여졌다.
울루는 합천유통과 경남항노화연구원에서 공동으로 연구·개발했다. 춘란의 항노화, 항염증 성분과 작약의 미백 성분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세럼과 크림, 토너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3종 세트에 정가 5만 5000원이다. 합천유통에서 운영하는 직매장과 온라인몰 '수려한합천(옛 해와인)'을 통해 판매되며, 출시 및 새해맞이 기념으로 할인가 3만 9800원에 판매 예정이다.
합천유통은 화장품 개발과 관련해 '춘란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피부 미백용 조성물 이용 특허' 등 상표 및 성분 특허를 5건 출원하기도 했다.
장문철 합천유통 대표는 "국내 최초로 춘란을 활용해 만든 화장품을 판매할 수 있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올루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청룡의 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배성 합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화장품 '올루'는 관상용으로만 활용되던 춘란의 상품화 영역 확장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개발하게 됐다"며 "한국춘란의 메카인 합천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합천군은 지난해에 3년 특산자원융복합기술지원사업을 통해 한국춘란, 작약, 가야도자기 등 지역 특산자원을 활용함으로써 '화장품 울루'를 비롯한 다양한 융복합상품을 개발했다.
woohong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