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美 직판 준비하는 메디톡스…성패 가를 포인트는

기사입력 : 2024년01월05일 07:03

최종수정 : 2024년01월05일 07:39

오리지널 의약품 '보톡스'가 꽉 잡은 미국
메디톡스 MT10109L,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인 점 활용
전문성 있는 CEO '토마스 올브라이트' 영입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메디톡스가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직판 체계 구축에 나선다. 제약바이오사들 중에서도 미국 직판을 택한 곳은 드문 상황에서 메디톡스는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이 미국에 출시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용해 직접 진출을 뇌리는 상황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최근 미국 현지 법인 '루반타스(Luvantas)'를 설립했다. 자사 보툴리눔 톡신 'MT10109L'이 연내 미국 허가를 받으면 판매할 수 있도록 직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적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2022년 12월 미국 특허청에 루반티스 상표를 접수했으며, 같은 해 8월에는 앨러간(현 애브비 계열사) 출신의 '토마스 올브라이트(Thomas Albright)'를 회사에 영입하는 등 오랜 기간 미국 진출을 준비해 왔다. 

국내 제약바이오사 중 미국 직판을 단행하는 사례가 많지 않은 만큼 메디톡스의 향후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미국 직판을 진행 중인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셀트리온, SK바이오팜, LG화학이 꼽힌다.

특히 메디톡스의 경쟁사인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체 중에서 직판을 택한 곳은 아직 없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를 판매할 파트너사로 애볼루스를 택했다. 휴젤은 지난 2018년 8월 미국 현지법인인 휴젤아메리카를 설립했지만, 판매를 할 경우 타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로고=루반타스]

직판을 택할 경우 수익성은 높지만 진입 장벽이 높다는 어려움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미국 의료 시장에서는 한국 기업 및 의약품의 인지도가 낮으며 오리지널 의약품이 선호되는 편"이라며 "무엇을 판매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진입 문턱은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많은 파트너사들이 미국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파트너사를 택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의 경우 오리지널 의약품 '보톡스'가 미국에서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해 시장에 파고드는 것이 어렵다. 애브비에 따르면 보톡스는 2022년 미국에서 미용용 16억5400만 달러(약 2조1500억원)와 치료용 22억5500만 달러(약 2조9400억원)를 벌어들였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애브비가 아닌 다른 제품으로 치환하기까지는 교육 및 마케팅에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제품의 높은 품질 역시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직판 전략으로 MT10109L이 세계 최초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이라는 점을 십분 활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툴리눔 톡신은 분말형 제제에 액체를 섞는 방식으로 활용되는데, 액상 제형으로 시술 시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정량' 시술에 적합하며 내성이나 시술시 환자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휴젤을 포함해 여러 회사들이 액상 제형을 개발하고 있으나 현재로서 이를 상용화한 곳은 없다. 

CEO인 '토마스 올브라이트'의 전문성 역시 미국에서의 길을 열 열쇠다. 그는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앨러간에 근무하며 미용 목적 '보톡스'의 글로벌 런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후에도 리크로스(Recros), 앤드류테크놀로지(Andrew Technology) 등에서 CEO로 근무하며 미용 시장 관련 업력을 쌓아왔다. 그는 지난 3일 링크드인에서 "보톡스 시장은 새로운 위협에 직면했을 때 탄력적이며, 신규 진입자들로 전체 시장이 급증하고 있다"며 "미충족 시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의지를 드러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의약품의 경우 전국의 병원을 모두 고려해야 하지만, 피부 미용 시장은 이와 달리 피부과 가정의학과 쪽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조금 다른 방향성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