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개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연간 12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직접 감축할 수 있는 대규모 탄소포집·저장(CCS) 실증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5일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주요 사업의 예타 대상 사업 선정과 예타 조사결과를 안건으로 올려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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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01.05 plum@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 선정된 예타 대상 사업은 ▲동해가스전 활용 탄소포집 및 저장 실증사업 ▲가덕도 신공항철도 연결선 건설 ▲위례삼동선 건설 등 11개다.
동해가스전 활용 찬소포집 및 저장 실증사업은 동해 폐가스전을 활용해 연간 120만톤의 이산화탄소 저장 시설을 구축·운영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2조9529억원이 투입된다.
가덕도 신공항철도 연결선 건설 사업은 경전선과 부산신항선을 연결해 부산·울산 등 동남권 지역의 가적도 신공항 접근성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총 5217억원을 지원한다.
위례신사선과 경강선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해 성남시와 광주시의 교통혼잡을 해소하는 위례삼동선 건설 사업에는 총 8845억원이 지원되며 사업기간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다.
위원회는 또 예타 조사에서 타당성을 확보한 ▲대구 1호선 영천 연장 ▲충주댐계통 광역상수도 3단계 구축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건립 등 사업을 의결했다.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채소·과일·육류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이용권(바우처)을 제공하는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도 예타조사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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