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담배 한갑에 1만원 되나"...고개드는 담뱃값 인상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학계 "물가 대비 담뱃세 낮아...금연 유도 효과 제로"
2030년 담배 한 갑 1만원 목표...단계적 인상안 제시
정부, '인상 계획 없다'지만...담배업계도 예의주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담배 가격이 9년째 4500원선에서 멈춰선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 담뱃세 인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간 급격히 오른 물가 대비 현행 담배 가격이 사실상 '인하' 수준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인상설이 대두된 것이다. 

학계에서는 매년 점진적으로 세율을 올려 2030년 담배 한 갑당 1만~2만원대에 안착시키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원가상승으로 수익성이 줄어든 담배업계도 인상 가능성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금연학회는 지난달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담뱃세 인상 필요성과 방안을 제시했다. 흡연자들의 금연 유도를 위해서는 물가상승분을 고려해 OECD 평균 수준으로 담뱃세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 편의점에 진열된 담배. [사진= 이형석 기자]

공중보건학계에서는 국내 담배 가격이 OECD 국가 대비 낮다고 지적한다. OECD 국가의 담배 평균 가격은 2018년 기준 7.2달러(약 9500원)으로 한 갑당 4500원선인 국내의 두배 수준이다. 국내 담배 가격은 2015년 1월 이후 9년째 동결 중이다. 우리나라보다 담배 가격이 낮은 OECD 국가는 콜롬비아, 멕시코, 터키, 슬로바키아. 일본 등 4개국에 그친다.

특히 한 번에 큰 폭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기존 '원포인트'식이 아닌 점진적 인상안에 무게가 쏠린다.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조금씩 단계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방안이다. 과거 담뱃세 인상에 따른 흡연율 감소 효과의 지속 기간이 6개월 정도에 그쳤던 점에 착안, 점진적 인상을 통해 금연 유도 효과를 최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은 소비자 물가상승률(지난해 10월 기준, 3.8%)과 소득상승률(지난해 1인당 GNP 10.2%), 그리고 금연정책 반영률(임의산정 6%) 등을 합쳐 연간 인상률 20%를 도출했다. 올해부터 매년 현행 담뱃값의 20%씩 인상 가량 인상해 올해 담배 한 갑당 가격을 900원 올린 5400원으로 적용하고 2030년에는 OECE 수준인 1만원대에 안착시키는 방안이다.

흡연인구 종식을 목표로 삼은 이보다 강력한 인상안도 제시됐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1000원씩 인상하는 안에 앞서 소개한 물가·소득·금연정책 등 인상률 공식(인상률 18%, 약 800원)을 추가 접목해 연간 1800원씩 담뱃값을 올리는 식이다. 이때 2026년 담뱃값 1만원이 달성된 이듬해부터는 22%(임의 산정) 수준의 인상률을 적용, 2030년에는 담배 한 갑당 2만2000원 수준의 가격이 형성된다.

이성규 센터장은 "금연동기를 유발하기 위해서는 6개월, 1년 단위로 가격을 올리는 모델이 효과적"이라며 "국민들의 이해와 법 개정 등이 요구되므로 당장 인상은 쉽지 않겠지만 물가 대비 체감 담배 가격이 떨어져 금연 유도 효과가 사실상 제로라는 점은 생각해볼 문제다"라고 말했다.

담뱃값 인상 관련 담배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담배 원가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KT&G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수입산 잎담배의 kg가격은 9128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2022년 7193원에 비해 26.9%, 2021년 5558원 대비 64.2% 상승한 수치다. 2016년 32.9%이던 KT&G의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1.7%로 줄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원재료 가격뿐 아니라 인건비, 운영비 등 제반 비용이 모두 올라 수익성이 줄었다"라며 "내부적으로 부자재 비용 절감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담뱃세 인상설에 "계획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정부는 담뱃세를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피력했다. 정부가 세수보전을 위해 담뱃세 인상을 단행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선을 그은 것이다. 담배 한 갑에 부과되는 세금 비중은 74%다. 소매점과 제조사 마진은 각각 10%, 16% 수준이다. 4월 총선을 앞둔 만큼 담뱃세 인상과 관련한 여론의 부담이 큰 탓으로 파악된다. 일각에선 정부의 담뱃세 인상 검토가 '시간 문제'라는 견해가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1년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서 국민들의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2030년까지 담배에 붙는 건강증진부담금을 OECD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본청 수사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경찰청은 3일 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 국장이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홍 신임 본부장은 충청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충청북도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홍 본부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수사본부 [사진= 뉴스핌DB] the13ook@newspim.com 2026-07-02 22:55
사진
[히든스테이지] 정다운·윤준 무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두 번째 주자에 정다운과 윤준이 나선다. 싱어송라이터 정다운.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은 히든스테이지 지원 동기에 대해 "최근 군 제대 후 히든스테이지라는 기회를 알게 됐다. 기성곡 커버가 대부분인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싱어송라이터를 위한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준 역시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히든스테이지를 알게 됐다"며 "인디 싱어송라이터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이자 발판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윤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과 윤준은 신직선과 김은선 밴드 이후로 본선에 나서는 두번째 주자다. 두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는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3일 오후 4시 공개된다. 본선 진출 20팀은 여성 솔로 11명, 남성 솔로 5명, 남성 팀 2팀, 혼성 팀 2팀이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다. 남성 개인 부문에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는 남성 팀 구구(26)·블낫블(23)과 혼성 팀 김은찬밴드(23)·Che!vee(28)가 참가한다. 경연 영상은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에 걸쳐 순차 공개되며, 8월 28일 마지막 영상이 업로드된다. 이후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7-03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