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보건소는 임산부의 불편을 덜어주고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매월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함양군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차량[사진=함양군]2024.01.09 yun0114@newspim.com |
임신부를 비롯한 여성이나 가임기 여성의 배우자는 누구나 무료로 검진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오는 11일 함양읍을 시작으로 올해 군 전 지역 50회 방문 예정이며, 그중 월 2~3회는 산부인과 의료취약지역인 면 지역을 순회 진료한다.
임산부를 대상으로는 분만 전 산전관리 서비스인 임신초기검사를 비롯해 태아기형아검사, 태아 DNA 선별검사, 임신성 당뇨검사, 초음파검사, 임신막달검사 등 필수검사 등을 진행한다.
가임 여성을 위해서는 임신 전 건강진단 검사를 비롯한 면역혈청검사(A형간염 항원항체, B형간염 항원항체, C형간염 항체, 매독, 에이즈, 풍진항체 검사), 간기능 검사, 하복부초음파(난소·자궁), 종양표지자검사(난소암, 유방암), 갑상샘 기능검사 등을 실시하며 배우자 검진도 가능하다.
함양군이 비가임 여성의 비율이 높은 만큼 비가임 여성을 위해 필요한 검진항목(자궁, 난소 초음파 검사, 난소암·폐암·췌장암 검사, 골다공증 검사, 흉부검사, 비타민D 검사, 류마티스 관절염, 당화혈색소 검사 등)도 함께 운영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으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우리 지역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저출산을 극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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