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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방문규 수원병 예비후보 출마선언 "수원의 심장 다시 뛰게 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1월14일 17:50

최종수정 : 2024년01월14일 17:50

"일하는 정치, 품격있고 유능한 정치를 하겠다"
"수원을 반도체 메가시티의 허브로 만들 것"
"수원의 아들로 태어나 40년 공직생활의 경험과 지식 이제 고향 발전에 쏟고 싶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일하는 정치의 시대를 열겠다. 수원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큰 그림을 그리겠다. 팔달의 옛영광을 다시 되찾겠다."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출신 국민의힘 방문규 수원병 팔달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4일 수원 영동시장 청년몰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수원병 팔달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방문규 국회의원 예비후보실]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출신 국민의힘 방문규 수원병 팔달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4일 수원 영동시장 청년몰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수원병 팔달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주변 상인들과 일반 시민, 지지자들이 다수 운집한 가운데 방문규 수원병 예비후보는 "수원의 아들로 태어나 40년 가까이 국가 발전에 쏟은 열정과 나라 살림의 경험과 지식을, 이제 고향 발전에 쏟고 싶다"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방 예비후보는 "소모적 대결과 극단의 팬덤 정치가 아니라, 민생을 위해 경쟁하고 협력하는 '참 정치'를 하고자 한다"며 "민생 법안과 경제 살리기 법안들이 절대 다수 거대 야당에 의해 발목 잡혀 국회에 방치되고 있는데 이래서 정부가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나"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방 예비후보는 수원을 '반도체 메가시티의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10년 지배한 수원과 팔달의 현실을 보라"며 "수원이 반도체 산업의 주축 도시로, 한국경제의 운명을 좌우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수원은 주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 예비후보는 또한 "대규모 예산 투입과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곧바로 '혁신 수원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팔달의 옛 영광을 되찾겠다"라며 "팔달의 문화유산이 상인들에게는 부를 이루는 토양이 되고 주민들에게는 전통과 IT가 결합된 혁신적인 휴식 공간이자 주거 가치를 높이는 자산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 예비후보는 "팔달의 원도심 개발을 저국 구도심 개발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지원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수원 영동시장 청년몰에서 첫 행보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방 예비후보는 "이곳 청년몰은 청년들이 꿈을 펼치기 시작한 출발점"이라며 "저의 시작을 알리면서 오직 민생을 향해 달려가겠다. 민생을 위한 정치, 실질적으로 살림이 나아지는 정치를 통해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수많은 일터를 만들 기회,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수, 진보 정부를 가리지 않고 2번의 장·차관, 국책은행장을 지내며 오직 국민 편에서 일만 하고 살았다"라며 "일하는 정치, 품격있고 유능한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기 3개월 만에 장관직을 사퇴하고 출마한 이유에 대해 그는 "새정부가 하고자 하는 계획이 추진되려면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야하는데 거대야당으로 인해 법안발의율이 30%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방 예비후보는 "입법독주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제가 어느 부처에 장관을 맡아 몇개월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며 "2022년 6월부터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맡아 국무회의에 참여했지만 정치구조를 바꿈으로써 새정부의 계획을 실현시키겠다는 의지로 고향에서의 출마를 결심했다"고 굳은 의지를 다졌다.

이날 출마선언식에서 이혜련 국민의힘 수원병 당협위원장은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방문규 수원병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혜련 당협위원장은 "원팀으로 수원 승리를 위해 팔달구 시·도의원과 당원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방문규 예비후보를 지지하겠다"라고 밝혀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한편 윤석열 정부 인사로 분류되고 있는 방문규 예비후보는 1985년 2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기획재정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정통경제관료 출신이다.

세류초, 수성중, 수원 수성고를 졸업한 그는 수원 토박이로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졸업에 이어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 행정학 박사다.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출신 국민의힘 방문규 수원병 팔달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4일 수원 영동시장 청년몰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수원병 팔달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지자들이 출마기자회견에 참석해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방문규 국회의원 예비후보실]

다음은 방문규 예비후보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수원 시민과 팔달 구민 여러분!

저는 오늘 지난 40여 년 공직생활에서 받은 과분한 사랑과 영예를 뒤로하고 정치인으로서 험난한 여정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세계인이 한국 문화에 열광하고 있고 국제사회에서 한국과 한국인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국격과 국가 이미지는 놀랄 정도로 높아지고 있는데,
유독, 우리 정치만은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가 나라의 미래와 청년의 내일을 얘기하기보다는
끝없는 정쟁과 대안 없는 싸움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민생 법안과 경제 살리기 법안들이 국회 의석 300석 중 절대 다수인 180석 거대 야당에 의해 발목이 잡혀 국회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지난 정부 때는 비슷한 시기 61%였는데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정부가 낸 법안 통과율이 29%에 불과한데 정부가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정당이 서민의 삶과 민생보다는 대표 지키기에 바쁘고,
일부 운동권 세력들은 과거를 팔아 오직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우리 사회를 극단적 대립과 분열, 적대의 장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정치가 변해야 합니다.
국격에 맞는 정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오늘,
서민들과 청년들의 미래에 희망을 주는 「참 정치」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소모적 대결과 극단의 팬텀 정치가 아니라,
민생을 위해 경쟁하고 협력하는 「참 정치」를 하고자 합니다.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싸움박질이 아니라 일하는 정치의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수원 시민 여러분! 그리고 팔달 구민 여러분!

민주당 10년이 지배한 수원과 팔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오늘날 반도체 산업이 국가경쟁력의 근본이고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의 본사가 수원에 있는데 그 잠재력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습니까?

안타깝게도 수원은 지금,
첨단 반도체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상실하고 자칫 정체된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수원시민들은 초격차 산업 유치로 자연스레 만들어 낼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혜택을 받지 못하고 하루 몇 시간씩 출퇴근길에서 진을 빼야 하는 현실입니다.

수원이 반도체 산업의 주축 도시로, 한국경제의 운명을 좌우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수원은 주저했습니다.

작년에 첨단산업특화단지 지정에 반도체로만 고양, 남양주, 화성, 용인, 이천, 평택, 안성 등 7개 도시가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수원은 신청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수원이 가진 도시의 잠재력을 스스로 포기한 것입니다.
반도체 특화단지뿐만 아니라 "혁신은 판교, 교통은 동탄, 일자리는 평택"에 밀리고 있습니다.

제가 나고 자란 팔달 또한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과거 수원의 상징이자 최대 상권이던 팔달은 경제적 여건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의료. 복지 등 생활 격차의 심화로 그 소외감은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존경하는 수원시민, 팔달의 구민 여러분!
이 사람, 방문규 국가경영의 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나라 살림도 해봤고 예산과 산업. 금융. 복지 분야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도 있습니다.

수원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큰 그림을 그리겠습니다.

대규모 예산 투입과 국내외 최고 전문가를 참여시켜 곧바로 「혁신 수원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팔달의 옛 영광을 되찾겠습니다.

팔달의 문화유산이 상인들에게는 부를 이루는 토양이 되고 주민들에게는 전통과 IT가 결합된 혁신적인 휴식공간이자 주거 가치를 높이는 자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문화, 복지,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좁고 복잡한 도로망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치안과 안전을 강화하고 생활체육시설을 재배치하여 주민 편의성을 높이겠습니다. 수원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원하는 곳에 진학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팔달의 원도심 개발을 전국 구도심 개발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지원을 공고히 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수원 시민, 팔달 구민 여러분!
수원은 더 이상 서울의 위성도시로 자리매김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수원을 「반도체 메가시티의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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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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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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