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홍남표 창원시장 "철도 중심 교통망 혁신…도시 성장동력 확보"

기사입력 : 2024년01월16일 14:59

최종수정 : 2024년01월16일 15:00

신규 철도사업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정부 건의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2024년 교통정책의 목표를 '철도 중심의 교통망 혁신'으로 설정하고 촘촘한 교통인프라를 바탕으로 도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 한해 ▲신규 철도망 5개 노선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추진 ▲도시철도(트램)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기본계획 착수 ▲제2안민터널 개통과 자은3지구-풍호동간 도로까지 부분 개통해 창원특례시 교통망 혁신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창원시 도시철도망 노선도 [사진=창원시] 2024.01.16.

◆신규 철도망 5개 노선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추진

도시 광역화와 생활권 확대에 따른 광역 통행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철도망 계획을 수립해 철도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반영을 추진한다.

우선, 동대구-창원 고속철도를 통해 서울~창원간 2시간대 고속연결에 나선다. 현재 경전선 KTX가 운행 중이지만 동대구~창원 구간은 고속선이 아닌 일반선을 이용하고 있어 반쪽짜리 고속철도란 오명을 받고 있다.

고속철도가 신설되면 서울~창원간 이동시간이 30분 단축돼 2시간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며, 가덕도신공항까지 고속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에서 마산역을 직접 연결하는 합천-마산 고속철도도 병행 추진한다. 기존 남부내륙철도 이용 시 진주역을 경유하게 되어 서울~마산역까지 2시간 40분 소요됨에 따라, 합천역에서 직접 연결하는 고속철도를 신설해 이동시간을 2시간대로 획기적으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시의 미래 성장동력인 창원국가산단2.0,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을 연결하는 철도망도 구축해 나간다.

창원형 트라이포트 급행철도(CTX)를 통해 창원을 중심으로 트라이포트(공항, 항만, 철도)를 완성한다는 목적으로 ▲대구국가산단부터 창원국가산단2.0, 신항·신공항을 연결하는 CTX-창원선 ▲마산 가포신항을 활성화하고 신 마산지역의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CTX-마산선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의 배후도시인 진해 동부지역과 창원 도심을 연결하는 'TX-진해선을 통해 창원의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산업단지·항만·공항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철도를 중심으로 도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철도(트램)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도시 내부는 BRT와 트램 등 신교통수단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를 확립해 나간다. 우선적으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조성하고, 궁극적으로는 트램을 도입해 친환경 교통수단을 활성화하고 대중교통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재편한다는 것이다.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원이대로 S-BRT가 올해 개통하게 되면 시내버스는 교통혼잡 없이 정시성과 신속성이 더욱 높아지고, 냉·난방 기능을 갖춘 중앙정류장은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여 한 단계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BRT와 일반차량을 물리적으로 분리해서 버스의 무분별한 차선변경과 끼어들기, 버스와 승용차의 엇갈림이 해소되어 교통 안전성은 더 높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2단계 3·15대로 BRT(L=8.7km)까지 확대하기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할 예정이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도시철도, 트램 추진도 본격화한다.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트램 3개 노선을 대상으로 경제적 타당성, 재무적 타당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최적노선을 선정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국비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도시철도사업은 국비 60%가 지원되는 만큼 국비 지원이 필수적인 만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마산역 조감도 [사진=창원시] 2024.01.16.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기본계획 착수

미래 교통체계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교통 분야에 ICT와 혁신기술이 융·복합되고 UAM, PM 등 새로운 모빌리티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새로운 모빌리티 상용화 시기에 맞춰 모빌리티간 편리한 연계를 위한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조성에 착수했다.

작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기존의 철도·버스와 트램·UAM·자율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환승할 수 있는 교통거점으로 조성하고, 마산역 광장을 재조성해 도시재생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제2안민터널 3월 개통, 자은3지구-풍호동간 도로까지 부분 개통 추진

시민의 숙원인 제2안민터널이 올해 3월 개통되면 창원-진해간 소통개선은 물론 진해 도심지 화물차 통행이 분산되어 교통 안전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제2안민터널과 도심의 원활한 연계를 위하여 자은3지구~풍호동간 도로를 올해 6월 부분 개통을 추진해 진해대로의 교통량 분산과 진해에서 마산까지 이동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시의 교통수요와 토지이용 변화에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도로망 확충과 지역간 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체계적인 도로사업 추진 및 효율적인 도로관리 도모를 위해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도로건설 및 관리계획을 2025년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BRT, 철도 등과 연계해 시민의 편의를 우선으로 한 체계적인 도로 교통망 계획수립을 목표로 시행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 미래 50년을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를 중심으로 교통망 혁신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지속가능한 교통망을 구축해 창원특례시민의 이동시간은 줄이고 삶의 여유는 높여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