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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국채 금리 상승 속 하락...골드만·애플·테슬라·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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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한 주의 첫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4%를 돌파한 가운데, 금리에 민감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화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16일(현지시간) 오전 8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149.00포인트(0.39%) 내린 3만7643.0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날보다 22.00포인트(0.45%) 하락한 4795.50을 가리켰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77.50포인트(0.46%) 밀린 1만6890.00을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 속에도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1.84%, 0.3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09% 오름세로 한 주를 마쳤다. 

미국의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다음 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외로 하락한 것으로 확인되며 관련 우려를 잠재웠다.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과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금리 인하,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 등도 이어지며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3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68.1%로 반영 중이다.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나 2주 전 80%에 가까웠던 것에 비해 많이 후퇴했다.

시장의 조기 금리 기대가 과했다는 인식 속에 글로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6.2bp(1bp=0.01%포인트) 오른 4.012%로 지난주에 이어 재차 4%를 돌파했으며,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전장보다 5.2bp 전진한 4.19%를 가리키고 있다. 

시장은 이번 주 나올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 결과와 기업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동 지역의 확전 분위기 속 국제 유가 동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장은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오르며 11월 0.3% 올랐던 데서 오름세가 강화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소비는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소매 판매는 미 경제의 체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미국은 오는 17일 지난달 소매 판매를 발표한다. 

같은 날 연방준비제도(Fed)는 연준 관할 지역의 경제 상황을 분석한 베이지북도 공개한다. 베이지북은 통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되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참고 자료로 쓰인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전반적으로 완화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3월 금리 인하설이 유효한 만큼, 이번 베이지북에 나올 미국의 물가에 대한 평가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연준은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경계하고 있다.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인사 중 하나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15일 공개 발언에서 금리 인하는 3분기에나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은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11시 예정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을 통해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미국 6대 대형은행의 로고 모음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4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시장은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이 엇갈린 실적을 내놓으며, 아직 실적 시즌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29개 중 93.1%가 애널리스트 예상을 상회하는 성적을 내놨다.

시장은 유가 동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예멘의 친이란 무장 조직 후티가 홍해에서 잇따라 상선을 공격하고, 미국과 영국 등이 이에 보복 공습을 가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중동 다른 지역으로 확전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 물자가 오가는 핵심 통로인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이 분쟁 위기에 휩싸이며 수급 차질 우려 속 국제 유가는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 상승은 겨우 잠잠해진 인플레이션을 다시 부채질할 수 있어 시장은 중동 지역 분쟁이 확대될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산 원유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2월물 가격은 이날 72.95달러로 전장에 비해 0.4%가량 오르고 있다. 

이날 특징주로는 개장 전 분기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종목명:GS)의 주가가 0.3% 내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 주식 시장 강세에 따른 트레이딩 수익 증가로 4분기 순이익이 20억1000만달러(주당 5.48달러)로 1년 전의 13억3000만달러(주당 3.32달러)에 비해 51%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도 113억20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7% 늘었다.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108억달러)도 웃돌았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 직후 은행의 1% 넘게 상승했으나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역시 개장 전 실적을 내놓은 ▲모간스탠리(MS)도 개장 전 주가가 3% 넘게 밀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특별 평가와 관련한 일회성 비용 지출로 지난해 4분기 은행의 순이익은 15억달러(희석 주당 85센트)로 1년 전(22억달러, 희석 주당 1.26달러)에 비해 30% 넘게 감소했다.

다만 이 기간 매출은 129억달러로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127억5000만달러)을 웃돌았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도 개장 전 주가가 2% 가까이 빠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 분야의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현재 지분의 거의 2배에 달하는 25% 의결권을 원한다고 밝힌 여파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자신의 X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25%의 의결권이 없다면 차라리 테슬라가 아닌 다른 곳에서 AI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APPL)도 이날 개장 전 주가가 2% 가까이 하락 중이다.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최신 기종인 아이폰15 가격을 할인한다고 밝히며, 아이폰 판매 둔화 우려가 재차 커진 탓이다. 

애플은 15일 중국 누리집을 통해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폰15 가격을 최대 500위안 할인(약 9만3000원)한다고 공지했다. 노트북인 맥북도 최대 800위안, 태블릿피시 아이패드도 400위안 각각 할인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공식 판매 채널을 통해 새 모델을 할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아이폰 판매를 늘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BA)도 주가가 3% 넘게 밀리고 있다. 미연방항공청(FAA)이 최근 보잉 737 맥스9 기종에서 비행 중 기체에 큰 구멍이 난 사고와 관련해 해당 기종의 운항 중단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밝힌 여파다. 

반면 글로벌 커피체인인 ▲스타벅스(SBUX)는 개장 전 주가가 0.7% 오르고 있다. 모간스탠리가 최근 약세 조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브랜드 가치가 강력하다며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

반도체 설계 및 소프트웨어 회사 ▲시놉시스(SNPS)가 그래픽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앤시스(ANSS)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 후 두 회사는 거래가 중단됐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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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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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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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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