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키르기스스탄에 2-0... 동남아 국가 첫 승
태국 F조 1위 나서... 사우디, 골득실에 뒤져 2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트리며 첫 경기를 승리했다. 태국은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동남아 국가로 이번 대회 첫 승리를 맛봤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오만을 2-1로 물리쳤다.
[알 라이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부라이히가 17일 카타르 아시안컵 오만전 후반 추가시간에 헤더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4.1.17 psoq1337@newspim.com |
키르기스스탄을 물리친 태국이 (1승 승점 3, +2)으로 F조 1위를 차지했고 사우디아라비아(1승 승점 3, +1)는 골득실에서 밀려 2위다. 오만은 3위(1패 승점 0, -1), 키르기스스탄은 4위(1패 승점 0, -2)에 자리했다.
전반 14분 사우디는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선제골 내줬다. 사우디는 후반 중반까지도 득점하지 못하고 끌려갔다. 후반 33분 압둘라만 가레브가 화려한 드리블 돌파로 동점골을 터뜨려 어렵게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시간 8분이 주어졌다. 6분가량이 흘렀을 때 가레브가 차올린 코너킥을 알리 부라이히가 헤더 결승골 작렬시켰다.
세계적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감독이 지휘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1984, 1988, 1996년에 이어 네 번째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우승 후보 중 하나다.
[도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태국 수파차이가 16일 카타르 아시안컵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4.1.16 psoq1337@newspim.com |
앞서 열린 F조 다른 경기에서는 태국이 키르기스스탄을 2-0으로 제압했다. 수파차이 차이데드가 전반 26분과 후반 3분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2018년부터 성인 국가대표로 뛰어온 수파차이는 태국 리그의 강호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는 공격수로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A매치 6, 7호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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