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韓증시는 홍콩과 '동반 추락'...G20에서는 꼴찌 '불명예'

기사입력 : 2024년01월18일 14:08

최종수정 : 2024년01월18일 16:45

'상장사 이탈' 홍콩 제외 주요 20개국 중 최하위
김석환 연구원 "대북 리스크·삼전 실적 부진 탓"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새해들어 주요 선진국 G20 증시에서 한국증시만 떨어지고, 그 하락폭 또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피 지수는 홍콩 항셍 지수와 비슷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 증시는 중국 경기 침체와 주요 상장사의 이탈로 지난해부터 반토막이 나면서 수조원대 홍콩지수 ELS 손실이 예고될 정도로 악화된 시장이다. 그만큼 코스피의 부진이 심각한 상황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47%(61.69p) 내린 2435.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기록한 2669.81에 비해 8.76%(233.91p) 낮은 수치다. 특히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는 1년 8개월 만의 최장 기록이다.

세계 주요 지수와 비교하면 차이는 극명해진다. 작년 12월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최근 한 달간 주요 20개국 지수 변동률을 보면, 홍콩 항셍 지수(-7.54%) 제외한 모든 지표가 코스피 지수(-4.81%)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주요 상장사 이탈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홍콩 증시를 제외하면 코스피 지수가 '꼴찌'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미국과 일본 증시는 기술주의 선전 속에 고공행진 중이다. 미국 나스닥 지수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기준 14944.3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에 기록한 14765.94보다 1.21%(178.41p) 올랐다. 특히 지난해 개장일의 10386.99에 비해 44.36%(4607.36p)가량 급등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지난 17일 35477.75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개장일에 기록한 33288.29에 비해 6.58%(2189.46p) 치솟았다. 정보기술(IT)·자동차·헬스케어 등 주력 업종에 대거 매수세가 몰린 덕분이다.

경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중국의 대체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 증시도 상승세다. 지난 16일 인도 니프티 50 지수는 22032.30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지난 1일에 기록한 21741.90에 비해 약 1.34%(290.4p) 높은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4.01.18 stpoemseok@newspim.com

이러한 한국 증시의 부진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삼성전자 등 대형주 부진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우리나라를 주적(主敵)으로 헌법에 병기하고,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리스크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 4분기 및 2023년 잠정실적 발표 후 이익 모멘텀 약화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덧붙였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