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페터먼 美 민주 상원의원, 한국계 첫 상원 도전 앤디 김 지지 선언

기사입력 : 2024년01월19일 06:15

최종수정 : 2024년01월19일 07:08

NYT "현 상원의원이 경쟁 하원의원 지지 이례적"
앤디 김, 부패 혐의 메넨데스 의원 지역구 도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한국계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민주당 소속 앤디 김 (41) 하원의원이 같은 당의 존 페터먼 상원의원의 지지를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페터먼 상원의원이 부패 혐의에 연루된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 후임을 노리는 김 의원에 대해 공개 지지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상원 외교위원장이자 거물급 인사인 메넨데스 의원에 도전하는 당내 하원 의원을 동료 상원의원이 공개 지지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페터먼 의원의 지역구인 펜실베이니아주는 김 의원과 메넨데스 의원의 지역구인 뉴저지주와 접경해있다. 

메넨데스 의원은 최근 이집트 등 외국 정부로부터 뇌물을 받고 불법 로비를 한 혐의로 기소된 뒤 당 안팎에서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기자 간담회하는 앤디 김 미 연방 하원의원. [사진=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그러나 메넨데스 의원은 지난 주 의회 연설 등을 통해 "나는 부정한 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사퇴를 거부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말 뉴저지주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 의원은 슈퍼 팩 등의 거액 정치자금을 받지 않고, 소액 기부 지지자들의 힘으로 상원의원에 당선되겠다며 일찌감치 뉴저지주에서 표밭을 갈아왔다.

한편 민주당 소속인 필 머피 뉴저지주 주지사의 부인인 태미 머피 여사도 상원의원 출마를 공식 발표하고 경선 레이스에 뛰어든 상태다.

페터먼 의원은 이와 관련해서도, 자신은 태미 머피를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머피 여사가 과거 공화당으로 활동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패터먼 의원은 NYT에 "상원에서 민주당의 단합이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모험을 할 수는 없다"면서 "김 의원은 하원에서 정말 열심히 의정 활동해온 정치인"이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한편 패터먼 의원과 함께 펜실베이니아주를 지역구로 하는 6명의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들도 김 의원에 대한 지지 대열에 동참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뉴저지 포트리 주에서의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각종 현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태미 머피보다 20%포인트(p) 넘게 앞서고 있다"면서 "내가 당선되면 한국계로서 처음으로 상원에 진출하는 것이고, 미국 동부지역 전체를 통틀어서도 첫 아시아계 상원의원이 탄생하는 역사가 실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상원에 진출하면 한미 동맹과 한반도 문제에 있어 더 큰 역할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박사 학위를 받은 외교·안보 전문가로 미 국무부와 국방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등에서 근무한 뒤, 2018년 연방 하원의원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지난해 중간선거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