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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라이다 대장주 1호 '로보센스'① 기관투자 봇물, 그 배경

기사입력 : 2024년01월19일 08:15

최종수정 : 2024년01월19일 08:15

중국 라이다 판매량 1위 리더기업 '로보센스'
1월 5일 홍콩증시 상장 앞두고 IPO 일정 개시
성장성·투자가치 낙관한 기관·기업 투자 봇물
상장 후 최고 시총 라이다 대장주로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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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홍콩증시 '라이다(LiDAR) 1호 종목'의 탄생이 임박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중국 라이다 업계 판매량 1위를 자랑하는 리더기업 로보센스(速騰聚創∙RoboSense 2498.HK)로 최근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에 나서며 다시금 이슈화 되고 있다. 

내년 초 홍콩증시 상장 예정인 로보센스는 향후 전세계에서 최대 시가총액(시총)을 자랑하는 라이다 종목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보센스를 향한 고조된 시장의 관심은 IPO 개시 전부터 밀려든 유명 기관과 기업들의 투자행보를 통해 입증이 됐다.

2024년 전세계 자동차 산업의 핵심 트렌드가 될 자율주행, 이와 함께 고속성장이 기대되는 라이다 테마 1호주 로보센스의 미래 성장성과 투자가치를 미리 점검해 보고자 한다.

[사진 = 로보센스] 로보센스의 홍콩증시 기업공개(IPO) 일정 관련 공시문

◆ 최고 몸값 자랑하는 '라이다 대장주' 탄생 임박

로보센스는 27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홍콩증시 정식 입성을 위한 IPO 일정을 개시했다. 주당 43홍콩달러(HKD)에 2290만9800주를 발행해 최대 9억9000만 HKD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로보센스의 홍콩증시 정식 상장일은 내년 1월 5일로 예상된다. 발행가를 기준으로 할 때 이번 IPO를 통해 로보센스의 시총은 193억 HKD(약 3조1830억원)를 넘어서며, 전세계 라이다 업계 상장사 중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종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로보센스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번 IPO로 조달된 자금 중 약 20%는 제조∙테스트∙검증 기술을 제고하는 데 사용하고 또 다른 20%의 자금은 판매와 마케팅 강화, 국내외 완성차 제조사 및 공급사와의 업무 합작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 기관투자 랠리, 미래성장 기대감 어디서 나오나

로보센스는 IPO에 앞서 이미 다수의 유명 기업 또는 기관으로부터 36억2800만 위안(약 6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그만큼 시장이 로보센스의 미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베이징자동차, 알리바바 산하의 스마트 물류 전담업체 차이냐오(菜鳥), 차이나모바일, 화흥신경제펀드(華興新經濟基金), 국조펀드(國調基金), 복성그룹(復星集團), 광동민영투자주식유한공사(粵民投), 지리자동차(吉利集團), 해통증권(海通證券), 킨존 캐피털(昆仲資本∙Kinzon Capital), 럭스쉐어(立訊∙LuxShare), 리한투자(利瀚投資), 오리엔탈 포츈 캐피털(東方富海∙OFC), 푸허캐피털(普禾資本), 샹치캐피털(尚頎資本), 신달곤붕주식투자관리(信達鯤鵬), 샤오미(小米), 윈펑펀드(雲鋒基金), 정주우통버스(宇通客車) 등이 로보센스에 투자한 상태다.

이처럼 로보센스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가장 핵심적인 배경은 자율주행 시대 도래에 따른 라이다 수요 급증 전망이다.

최근 2년간 스마트 기술 산업이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의 최대 이슈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라이다는 자율주행 시대 속 수요 급증세가 예상되는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L3(조건부 자동화) 단계 자율주행 실현을 위한 정책 지원이 가속화된 가운데 다수의 기업들이 라이다 기술을 탑재한 자동차 양산에 나서며 시장의 검증을 마친 만큼, 향후 라이다 제품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로보센스의 고속성장이 예상된다. 

반도체 시장 전문 조사기업인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에 따르면 올해 3분기 36곳의 중국 자동차 기업이 라이다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개발 소식을 알렸고, 향후 라이다 센서를 탑재한 106개 모델의 자동차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같은 기간 전세계에서 출시될 라이다 탑재 신차의 90%에 달하는 수준으로, 중국 자동차 기업의 라이다 탑재 규모와 수량은 한 동안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라이다 기술은 자율주행을 비롯해 공업, 드론, 로봇, 3D 프린팅 등 비(非)자동차 영역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수요 확대 여력은 매우 크다.

2023년 3개 분기 기준 라이다 기술의 시장 침투율은 단 1.9%로 향후 매우 큰 성장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의 L2+(부분 자동화)에서 L3(조건부 자동화), L4(고도화 자동화), L5(완전 자동화)로 자율주행 단계가 고도화될수록 라이다 기술의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컨설팅업체 차이나 인사이트 컨설턴시(灼識咨詢∙China Insights Consultancy)에 따르면 전세계 라이다 솔루션 시장(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포함) 규모는 2022년 120억 위안에서 2030년 1조2537억 위안으로 78.8%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산된다. 그 중에서도 차량용 라이다 시장이 가장 빠른 성장세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홍콩 특징주] 라이다 대장주 1호 '로보센스'② 자율주행 시대, 고속성장><[홍콩 특징주] 라이다 대장주 1호 '로보센스'③ 3대 경쟁력 주목할 때>으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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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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