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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열전 돌입…강릉·평창 동시 개회식

기사입력 : 2024년01월19일 21:30

최종수정 : 2024년01월20일 00:02

윤대통령, 개회 선언…"청소년 축제의 장 될 것"
아시아 첫 대회…'역대 최다' 79개국 1803명 출전
양정웅 개회식 총감독 "하나의 소우주 개념 적용"
개회식 주제는 '우리 함께 빛나자(Let us Shine)'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19일 성대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1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강릉 스피드 스케이트장과 평창돔에서 동시에 막을 올린 개회식 연단에 올라 "제4회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개회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1.19 photo@newspim.com

개회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 선수가 성화 봉송을 맡았다.

개회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유산이 이번 올림픽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아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평창돔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총 78개국에서 만 15~18세 청소년 1802명이 출전해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종목에서 81개의 금메달을 놓고 꿈과 열정을 펼친다. 애초 이번 대회엔 79개국에서 1803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알바니아의 유일한 등록 선수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오지 못하면서 국가 수와 인원이 하나씩 줄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함께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1.19 photo@newspim.com

이번 대회 빙상종목은 강릉에서, 설상종목은 평창과 정선, 횡성에서 각각 펼쳐진다.

출전국 규모는 4년 전 스위스 로잔 대회보다 3개국이 많은 역대 최다이며, 개최국 한국은 가장 많은 102명의 선수를 출전시킨다. 한국의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을 비롯해 피겨스케이팅 신지아, 스노보드 최가온·이채운, 봅슬레이 소재환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 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올림픽, 패럴림픽과 함께 3대 주요 행사로 간주된다. 2012년 오스트리아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이 4번째로 열린다. 아시아에서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정웅 총감독 "개회식에 하나의 소우주라는 철학적 개념 적용"

[강릉=뉴스핌] 정일구 기자 = 19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퍼포먼스 '우리 함께 빛나자' 이날치의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4.01.19 mironj19@newspim.com

대회 개회식 주제는 '우리 함께 빛나자(Let us Shine)'다. 청소년들이 우주 안에서 자신 안에 빛나는 별인 '소우주'를 발견하면서 성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강원 2024 대회 개회식 연출을 맡은 양정웅 총감독은 개회식 전 조직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하나의 소우주라는 철학적 개념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평창 2018 동계올림픽에서 인면조 공연과 드론쇼를 선보였던 양 총감독은 개회식에서 선보인 이야기에 대해 "강원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산골 소녀 '우리'가 우주비행사를 꿈꾸고 상상의 세계 속에서 우주를 여행하면서 미래의 우주인이 된 자신을 만나는 스토리"라며 "판타지 공상과학 장르로 우주라는 공간이 가진 여백을 시적이고 아름다운 장면으로 연출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강릉=뉴스핌] 정일구 기자 = 19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퍼포먼스 '우리 함께 빛나자' 이날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4.01.19 mironj19@newspim.com

카운트다운에 이어 시작되는 첫 공연에서는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1' 우승을 차지했던 턴즈가 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청소년 댄서들과 함께 교복을 입고 나와 무대를 빛냈다.

이어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노래 'Higher Power' 뮤직 비디오에 출연해 주목받았던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Ambiguous Dance Company)가 강원 지역 댄스 꿈나무들과 함께 공연을 펼쳤다.

K-팝 아이돌 그룹으로는 지난해 데뷔한 걸그룹 트리플 에스(Triple S)와 보이그룹 루네이트(LUN8)가 무대에 올랐다.

[강릉=뉴스핌] 정일구 기자 = 19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퍼포먼스 '우리 함께 빛나자' 이날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4.01.19 mironj19@newspim.com

강릉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래퍼 애쉬 아일랜드(Ash Island)와 창모가 무대를 빛냈고, 평창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태연과 함께 화사, 비와이(BewhY), 원밀리언, 호라이즌(Hori7on) 등이 공연을 이어갔다.

올림픽 개회식에서 가장 중요한 마지막 순서인 성화 점화에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성화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양 감독은 "지속가능성이라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서 세계 최초로 디지털 성화를 준비했다"며 "실제 성화를 점화하는 동시에 야외에 설치된 디지털 성화대에 LED 영상으로 성화가 켜지게 된다. 아나모픽 기법을 활용해서 눈이 오거나 바람이 부는 날씨의 변화가 입체적으로 반영되도록 했다. 14일 동안 디지털 성화가 밝혀지는데 물리적인 불이 있어야 한다면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릉=뉴스핌] 정일구 기자 = 19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개최국기가 입장하고 있다. 2024.01.19 mironj19@newspim.com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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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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