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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샌티스 "대선 출마 포기하고 트럼프 지지"

기사입력 : 2024년01월22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1월22일 07:0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대선 출마를 포기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각) 디샌티스 주지사는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공화당 유권자 다수가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분명해진 만큼 그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아이오와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을 하고 자신이 2위를 차지한 뒤 아내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기도하고 숙고한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공화당 경선) 승리를 향한 명확한 길이 보이지 않았다면서, 그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자원 봉사와 시간 할애를 요청할 수는 없다며 대선 출마 포기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다수의 공화당 유권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주길 바란다는 점이 명확해졌다"면서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 시절이 끊임없이 저항받고, 민주당이 지금까지도 법적 공방을 이용해 트럼프를 공격하려는 상황을 직접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정책 비전에 관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견이 있긴 하지만 민주당의 조 바이든 현 대통령보다 우수하다면서, 자신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은 과거의 공화당에 머무르지 않고 모두가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뉴햄프셔 경선을 이틀 앞두고 나온 디샌티스의 이번 결정이 아이오와 경선서 3위를 차지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에게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샌티스 주지사가 직접 올린 경선 출마 포기 발표 영상 [사진=디샌티스 엑스 캡처] 2024.01.22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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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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