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3월 러시아의 대통령 선거 전에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은 작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대선 전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가능하냐는 텔레그램 뉴스 채널 '샷'의 질문에 "아니다"라며, "방북은 보다 장기적인 계획"이라고 답했다.
[아무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좌)이 13일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주 앉아 미소짓고 있다. 2023.09.14 wonjc6@newspim.com |
러시아는 오는 3월 15∼17일 대선을 앞두고 있으며, 푸틴 대통령은 무소속 후보로 출마 예정이다.
크렘린궁은 지난 19일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기를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하고 있다면서 확정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9월 러시아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한 이후, 방북 시기를 둘러싼 관측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푸틴 대통령이 올해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면, 지난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
다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튀르키예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거 전에도 (방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사실을 토대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