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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리 "트럼프 재집권시 캐나다 불확실성 커져"

기사입력 : 2024년01월24일 12:31

최종수정 : 2024년01월24일 12:31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 11월 대선에서 재선한다면 캐나다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11월 중도좌파 자유당을 이끌고 총리가 된 트뤼도는 트럼프 4년 재임 기간 동안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했다. 트럼프는 2018년 트뤼도가 연약하고 솔직하지 못하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뤼도 총리가 이날 몬트리올에서 각료회의 주재 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그가 무엇을 할지 명확하게 알 수가 없다. 트럼프는 예측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캐나다는 상품과 서비스 수출의 75%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어 미국이 보호주의로 회귀하면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트럼프 재선과 정책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트뤼도 총리는 자신이 이끄는 자유당 정부가 1기 트럼프 행정부 때 미국이 제기한 여러 과제들에 적절히 대응했다고 말했다. 사례를 들면 캐나다 철강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북미자유협정(NAFTA)의 재협상 요구 등이다.

트뤼도 총리는 NAFTA 재협상 당시 캐나다는 많은 각료와 고위 관리들을 미국의 주요 주에 보내 자유무역협정의 가치를 강조했다면서 캐나다는 앞으로도 똑같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는 트럼프의 요구에 맞서 캐나다의 이익을 지키고 국경을 맞댄 양국의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공개된 한 여론조사 결과 캐나다인 3분의 2가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미국의 민주주의가 위태로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사진=블룸버그]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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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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