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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남성창극 '살로메'부터 '밤쩌'까지…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기사입력 : 2024년01월25일 16:57

최종수정 : 2024년01월25일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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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부터 전통예술, 무용, 음악까지 전장르 아울러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의 예술 지원사업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 '살로메' '밤쩌' 'a Dark room' 'UN/Readable Sound' '여기, 피화당'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25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는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2월부터 공연되는 다섯 작품의 창작진이 참석해 작품 소개와 관객들을 향한 메시지 등을 밝혔으며, 이 자리엔 '샬로메'의 김시화 연출, 'a Dark room'의 최진한 안무가,  'UN/Readable Sound'의 가재발 작가, '여기 피화당'의 이윤희PD, 김한솔 작가, '밤쩌'의 배정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샬로메'의 김시화 연출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창극부터 전통예술, 무용, 음악까지…2월 대학로·마포에서 순차 공연

2월 2일부터 4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통예술 '남성창극 살로메'는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 '살로메'를 남성창극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김시화는 무용전공자 최초로 국립무형유산원 전통공연 연출가로 선정됐으며 이번이 첫 창극 연출 입봉이다. 극본 고선웅, 안무가 신선호, 의상 디자이너 이상봉 등 유명 창작진의 참여와 김준수, 윤제원, 유태평양 등 스타 남성창극 배우들이 합류했다. 기존 원작의 인물 구성을 전부 남성 배우로 바꾸면서 기획 단계부터 약간의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전통예술 '밤쩌: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Part.2'는 전통에 기반하여 다채로운 음악적 실험을 추구해 온 공연단체 '불세출'의 신작으로, 지난 2020년 선보였던 '자락: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에 이어 3년만에 내놓은 연작이다. 제목인 '밤쩌'는 세습무들이 동해안 오구굿을 부르는 은어 '밤저'를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것으로, 보통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민속문화로써 굿이 가지고 있는 고유성을 담고 있다. 오는 2월 2일과 3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월 2일부터 4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무용 'a Dark room'은 커다란 사회 안에서 자기 존재의 분실을 다룬 이야기이다. 경쟁주의가 만들어낸 각자도생의 개인주의와 자존감 상실의 상태, 관계를 통한 개인의 불안정한 심리에서 오는 소외감, 나의 존재를 잃어버리고 서성이는 우리의 모습을 그린다. 최진한 안무가는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내가 서 있는 이 공간이 정말 어두운 방인가요?" 라는 질문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음악 'UN/Readable Sound'는 소리가 발생하며 생기는 진동과 노이즈를 통해 새로운 감각과 감동을 전달하는 작품이다. 한국 전자 음악씬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가재발(이진원)이 사운드에 그래픽, 영상, 라이팅 등의 비주얼 요소를 결합한 '오디오 비주얼'로 관객들에게 독특한 분위기와 메세지를 전한다. 오는 2월 2일부터 2월 4일까지 Thila Ground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홍컴퍼니 이윤희PD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월 7일부터 4월 14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첫선을 보이는 ㈜홍컴퍼니의 뮤지컬 '여기, 피화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영웅소설 '박씨전'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작자미상으로 알려진 '박씨전'의 작가를 둘러싼 상상력으로부터 출발하여 단순한 고전의 재연이 아닌, 극중극의 형식을 차용하여 뮤지컬적 판타지를 더하고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작품의 주요 배경인 '피화당'은 병자호란이 끝나고 청나라에 끌려갔다 돌아온 세 여성이 생계를 위해 글을 쓰며 숨어 사는 동굴을 지칭하는 것으로, 여러 역경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어둠 속 작은 빛으로 글을 써내려가는 여성들의 연대를 더욱 극적으로 표현한다.

◆ 예술위 "우수한 작품 지역에서도 공연되길"…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로 승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홍승욱 부장은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을 선정하는 과정들이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심의를 거친다. 사실 타 재단이나 다른 기관에서 지원하는 사업과 차별화돼 전체적인 지원금 규모도 작품 별로 큰 축에 속하는 사업이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일 것"이라고 '창작산실'의 특징을 말했다.

이어 "우수한 신작들이 한 번 공연되고 휘발되는 그런 형태의 사업들이 아니라 이후에도 계속해서 발표되고 또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는 이런 사업이 되었으면 한다. 이런 사업은 예술위 혼자는 할 수 없다. 각 기관들의 고유의 사업 영역이 있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지역문화재단 관계자분들 지역문화회관 기획자분들, 예술경영지원센터 쪽에서도 좀 많은 관심들을 갖고 작품을 보시고 이후에 각 지역에서도 이 공연들을 가져가 지역 관계자들과 지역민 여러분도 좋은 공연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홍승욱 부장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장에서는 여러 작품들 가운데서도 창극단 스타 김준수와 남성 소리꾼들, 연극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는 '샬로메'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김시화 연출은 왜 남성들로만 이루어진 창극을 만들었는지 묻자 "남성 창극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로망이 이전부터 있었다. 예술에서 경계가 많이 허물어지고 있고 패션이나 메이크업에서 이미 많이 그런 현상을 볼 수 있다. 전통 공연 안에서 그런 시도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고 이런 시도가 창작의 가능성을 높이고 대중화를 실현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악한 욕망을 들여다보는 동시대적 메시지를 담았다는 작품 소개를 언급하며 "상대방의 마음을 생각하지 않고 상대의 것을 갈취하려는 악한 욕망들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이 현 시대에도 존재한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동시대적인 메시지를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병자호란 이후 돌아온 환향녀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여기, 피화당'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홍컴퍼니의 이윤희PD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영웅 소설로 알려져 있는 박시전에서 모티브를 가져와서 창작된 뮤지컬"이라며 "피화당은 박 씨가 살을 피하는 초당이라고 해서 조선 인조 시절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포로로 끌려갔다가 조선에 돌아왔지만 정조를 잃고 더럽혀진 몸이라고 해서 버려진 여인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세 여인들이 동술에 숨어 생계를 위해 소설을 써서 팔게 되는데 익명의 작가가 쓴 소설을 읽고 선비 후량이 찾아와 사대부들을 비판하는 이야기를 써달라고 의뢰하게 된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김시화 연출, 최진한 안무가, 가재발 작가, 배정찬 대표, 이윤희PD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여기 피화당'을 집필한 김한솔 작가는 "박씨전을 가지고 뮤지컬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작자 미상인 작가가 누구였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배경을 공부해보니 청에 끌려갔던 환향녀들이 이혼과 자결을 요구받았던 당시의 상황을 알게 됐다. 그 여인들의 자손은 과거 시험에 요직에 등용될 수 없었고 그때 바다에 몸을 던진 여인들의 머리수건이 낙엽처럼 셀 수 없이 많았다는 역사적 기록이 있었다. 그들이 숨어 살며 종이에나마 타국에서 겪은 설움을 풀어내고 무능한 사대부들은 비판한 건 아니었을까 이런 상상력으로 여기 피화당을 쓰게 됐다. 그래도 작품은 처참한 현실보다 희망에 더 집중을 하고 싶었다. 비록 동굴 속에서 살지만 글을 쓰면서 그리고 서로로 인해 연대를 하여 어둠 속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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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제 항복 "다가올 일 걱정됐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5년 8월 10일은 광복군의 국내 진공 작전 개시 날이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그날 오후 임시정부 주석 김구가 서안성(西安城) 성장 축소주(祝紹周) 집에서 수박을 먹으며 담화하고 있을 때 홀연 전화벨이 울렸다. 축소주가 놀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중경에서 무슨 소식이 있는 듯하다"라며 전화가 설치된 곳으로 급히 들어갔다. 그리고는 나와서 하는 말이 "왜적이 항복한답니다"라는 것이었다. 1945년 9월 2일 시게미쓰 마모루 일본 외무상이 미국 항모 미주리호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 위키디피아] 김구는 백범일지에서 "이 소식은 내게 희소식이라기보다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일이었다. 수년 동안 애를 써서 참전을 준비한 것이 모두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다. 서안훈련소와 부양훈련소에서 훈련받은 우리 청년들을 조직적 계획적으로 각종 비밀무기와 전기(電器)를 휴대시켜, 산동반도에서 미국 잠수함에 태워 본국으로 침입하게 하여 국내 요소에서 각종 공작을 개시하여 인심을 선동하게 하고, 전신으로 통지하여 무리를 비행기로 운반하여 사용할 것을 미국 육군성과 긴밀히 합작하였다. 그런데 그러한 계획을 한번 실시해 보지도 못하고 왜적이 항복하였으니, 지금까지 들인 정성이 아깝고 다가올 일이 걱정되었다. 우리가 이번 전쟁에서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장래에 국제간에 발언권이 박약할 것이다"라고 당시 기분을 말했다. 국내 진공 작전에 투입되기 직전 이 소식을 접한 광복군 분위기도 침울했다. 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던 이범석 장군은 미 OSS 부새 사젠트 소령에게 사실 여부를 묻고 또 물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미군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서로 껴안고 법석을 떨었다. 그야말로 광적인 장면이었다. 하지만 광복군들은 서로 손을 잡고 울음을 터뜨렸다. 누가 선창했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일본의 항복 경위는 아래와 같다. 1945년 5월 궤멸 상태에 빠진 독일이 항복한 뒤로는 일본만이 절망적인 전쟁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 어간에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1943년 11월 카이로 회담을 한 후, 카이로 선언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①일본이 탈취한 영토를 원래대로 회복하고, 일본을 그 영토 밖으로 추방한다. ②한국은 적절한 절차(in due course)를 거처 자유롭고 독립된 국가로 건설한다. 등이다. 1945년 2월 미국, 영국, 소련의 정상들이 크림반도의 얄타에서 회합하여 각각 일본과 독일에 대한 전략과 전후 처리안을 결정하였다. 1945년 7월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포츠담에서 일본 측에게 무조건 항복을 권고하며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소련도 뒤에 이 공동 선언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포츠담 선언을 묵살하고 계속 초토전술을 떠들었다. 이에 미군은 1945년 8월 6일에 인류사상 최초의 원자폭탄을 히로시마에, 8월 9일 나가사키에 투하했다. 나가사키 투하 하루 전날인 8월 8일에는 소련이 일본에 선전을 포고하고 만주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일본은 히로히토 일왕 어전회의에서 포츠담 선언 수락을 결정하고, 1945년 8월 10일 스위스 정부를 통하여 연합국 측에 그 내용을 통지한 것이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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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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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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