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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업무보고 종료...지시보다 토론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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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고양시 먼저 걸어가면 표준이 된다"
일자리·교육 한 몸... "1개의 좋은 대학, 100개 기업 끌어와"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시 업무보고가 바뀌었다. 수백 페이지의 책자를 읽고 시장과 간부의 훈시로 마무리되던 하향식 보고체계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된 것이다.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총 2주간 이어졌던 고양시 신년 업무보고는 고양시 각 부서부터 산하기관까지 총 26회, 도합 1800분의 긴 시간이었다. 80~90년대생 MZ세대들이 공직사회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형식적 보고'나 재탕 보고'는 대폭 줄이고 시장과 실무자 간의 토론 시간을 비중 있게 늘렸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2024년 신년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02.01 atbodo@newspim.com

시장과 직원 간 일문일답 방식으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20~30대 직원 중심으로 거침없는 질문과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고양시를 색채로 표현한다면 무엇 같냐" "법도 무시하고 무조건 해 달라는 민원을 어떻게 응대해야 하느냐" 등 각양각색의 질문이 이어졌다.

한 20대 초반 직원은 "스무 살에 공무원에 입직했다. 선배들이 '그 나이면 뭐든 하겠다'면서 뭘 해야 할지는 말해주지 않는다. 시장님께서 좀 조언해 달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시장은 "6개월마다 부서를 옮겨 다니면 지겹지는 않을 것이다"는 우스갯소리로 응수하면서,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인생 조언을 들려주기도 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이용한 새해 사업들도 돋보였다.

임시로 빗물을 저장하는 유수지를 활용한 테니스코트 조성, 고양종합운동장 대형스크린 설치를 통한 영화상영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틈새 사업' 아이디어들이 이목을 끌었다.

커피 소비량이 많은 고양시에서 커피 찌꺼기인 '커피박'을 활용해 축산농가 악취를 제거하는 사업도 호평을 받았다. 한발 더 나아가 고양시 내 커피유통센터를 유치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자체적인 수자원 없이 외부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고양시에,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그릇인 저수지를 하천 상류에 확보하자는 제안도 공감대를 모았다.

이동환 시장 역시 평소 시정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업무 이야기 중간중간 고양시 맛집, 스트레스 해소법 등 본인의 경험을 곁들여 가며 MZ 직원들과의 밀접한 소통을 시도했다.

특히 평소 즐겨찾는 디자인 앱 '핀터레스트'를 대형스크린에 띄워 건축물, 거리 등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MZ 입맛에 맞게 '시각적'으로 본인의 철학을 공유했다.

"저출생 시대, 젊은 경제인구를 계속 고양시에 머무르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겠느냐"는 한 30대 직원의 질문에는, 일자리, 그리고 교육 두 가지를 중요한 유인 요소로 꼽았다.

특히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외에도 기업에 대한 과감한 직접 투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투자청 설립, 저리 지원 등을 통해 고양시청처럼 직원 3000~4000 명의 규모 있는 기업 10개는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자유구역 추진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지도를 직접 손으로 그렸던지라 애착이 크다. 지난 1년 동안 2조 1천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하는 등 안에 채울 것이 너무나 많은데, 계획된 땅 800만 평은 모자랄 지경이다"고 말하며 아쉬움과 동시에 간절함을 함께 내비쳤다.

서울 호캉스족을 고양시로 유인하기 위해 '도심 리조트 호텔'을 모토로 호텔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일자리 주제가 나올 때마다 이 시장은 '교육' 이야기를 마치 한 쌍처럼 덧붙였다.

그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설립 당시 주변은 한적한 지역이었다. 졸업생들이 인근에 벤처기업을 만들고, 점차 학교 주변으로 기업단지가 형성되면서 MS, 구글 등 글로벌기업이 가득한 오늘날의 실리콘밸리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4년제 종합대학교 본캠퍼스가 하나뿐인 고양시에도 이러한 국내외 유수 대학을 3개 이상 유치해 기업을 끌어오겠다는 야심찬 각오다. 과학고, 영재학교, 국제학교 유치 등도 같은 맥락이다.

이동환 시장은 "흔히 공무원들은 법을 핑계 삼아 선배들이 하던 관행의 틀 속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고양시는 100만 도시이고, 충분한 힘이 있으며, 여러분은 우수한 인재들이다. '고양시가 먼저 걸어가면 표준이 된다'는 생각으로 용기 있게 시도해 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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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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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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