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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119 응급의료상담서비스…육·해·공 어디든 24시간 가능

기사입력 : 2024년02월01일 13:47

최종수정 : 2024년02월01일 13:46

육‧해상 뿐 아니라 항공기에서도 상담 가능
'재외국민 응급의료 상담' 지난해 하루평균 11명 이용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최근 해외여행 이용객들이 크게 늘면서 비행 중 기내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자료사진=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가운데 최근 3년간 '재외국민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이용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소방청은 해외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우리 국민이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당했을 때 응급처치법 또는 복약지도 등 각종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2018년 11월부터 '재외국민 응급의료 상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전화(+82-44-320-0119)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 ▲홈페이지www.119.go.kr - 알림마당 – 해외에서 119상담 클릭) ▲카카오톡(채널: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LINE(소방청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서비스) 등을 활용해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센터에 24시간 상주하는 응급의학 전문의에게 의료상담, 복약지도, 응급처치법을 안내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같은 재외국민 대상 119응급의료 상담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2021년 2576건, 2022년 3811건으로 해마다 이용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총 4135건의 상담이 이루어졌고 이는 하루 평균 11명이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상담내용은 의료상담(51%)이나 복약지도(24%) 요청이 대부분이었다.

최근 3년간 서비스 이용자 연령을 살펴보면 여행·유학 등으로 해외 체류가 많은 20~40대가 6543건(62.1%)으로 가장 많았다. 이용 매체는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이 4310건(40.9%)로 가장 많았고, 전자우편(이메일) 3992건(37.9%), 유선전화 2118건(20.1%) 순이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이 갑작스런 경련으로 의식을 잃자, 기내 탑승한 의사와 간호사가 응급의료 상담서비스를 통해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의료자문을 구해 의료상담을 통한 신속한 대처로 환자는 의식을 회복하고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었다.

이처럼 재외국민 응급의료 서비스는 육상 뿐만 아니라 항공기, 해상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빈틈없이 양질의 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소방청은 다양한 채널을 구축하고 서비스 제공방식을 다각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재외국민은 물론 국내 거주 외국인에 대해서도 안전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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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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