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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빅테크 실적 앞두고 반등...테슬라·머크↑VS 펠로톤·퀄컴↓

기사입력 : 2024년02월01일 23:09

최종수정 : 2024년02월01일 23:0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2월의 첫날 미 주가지수 선물은 오름세다.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의 배제한 FOMC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알파벳과 은행주 주가 급락 등에 전날 뉴욕증시가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동부 시간으로 1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10.00포인트(0.03%) 내린 3만8269.00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18.00포인트(0.37%) 상승한 4888.0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98.00포인트(0.57%) 오른 1만7341.25을 각각 나타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1.30 mj72284@newspim.com

시장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를 반박한 FOMC 결과에 시장은 크게 실망했고 전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0.82%, S&P500지수는 1.61% 각각 내렸다. 다우의 낙폭은 올해 들어 가장 컸고, S&P500도 지난해 9월 21 이후 최대폭 밀렸다. 나스닥 역시 2.23% 내리며 지난 10월 25일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연준은 올해 첫 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고 3월 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위원회가 3월 회의까지 그렇게 할(인하할) 시점이라고 자신할 수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무너졌고 대신 5월 금리 인하로 무게가 실렸다.

3월 인하 기대가 크게 밀리긴 했지만,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와 연준의 전망 사이 갭은 여전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장은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약 150bp(1bp=0.01%포인트)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연준의 예상치인 75bp의 두 배 수준이다.

모닝스타 리서치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프레스턴 콜드웰은 "우리는 연준이 3월 또는 5월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을 만큼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낮아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올해 총 150bp의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연방기금금리가 연말에는 3.75%~4%로 내려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의 예상 밖 적자 전환도 시장 분위기를 어둡게 했다. KBW 지역 은행 지수는 전날 6% 하락했다. 지역 은행 파산 우려가 불거진 작년 3월 13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NYCB의 경영 악화가 지역은행 전반의 위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이날 장 마감 후 예정된 빅테크 실적 발표로 쏠리고 있다. 이날은 아마존, 애플, 메타 플랫폼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애플은 아이폰 매출이 5개 분기 만에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시에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실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 투자자들은 아마존의 '바이 위드 프라임'(Buy With Prime)이 서비스 수수료 확대로 이어지며 매출 증대 효과를 냈을지 주목하고 있다. 

메타의 경우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광고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더불어 시장은 이날 발표가 예정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스마트폰용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 ▲퀄컴(QCOM)의 주가가 2.6% 하락하고 있다. 전날 정규장 마감 후 퀄컴은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과 2분기 가이던스를 내놓았지만, 중국 내 안드로이드폰 판매 둔화 우려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구독형 홈트레이닝 서비스 ▲펠로톤(PTON)은 엇갈린 실적과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한 후 주가가 7% 넘게 급락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7억4360만달러, 주당 손실은 5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월가 전망(7억3350만달러)을 웃돌았으나 주당 손실은 전망치(53센트)를 소폭 하회했다.

반면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는 개장 전 주가가 1.5% 상승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에 대한 560억 달러 규모 보상 패키지에 무효 판결을 한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반발해 테슬라 법인을 텍사스주로 옮겨야 하는지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투표에 부쳤다. 그 결과 응답자의 87%가 텍사스로의 이전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금 삭감과 실적 악화 소식에 전날 주가가 37% 넘게 폭락한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의 주가도 이날 2% 넘게 반등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MRK)는 월가 예상을 웃돈 4분기 매출과 순이익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1.6% 오르고 있다. 회사의 대표 블록버스터 제품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자궁경부암 바이러스 예방백신 '가다실'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매출을 견인했다.

태영광 기술 기업인 ▲넥스트래커(NXT)는 분기 실적 호조와 가이던스 상향 조정에 따른 애널리스트들의 낙관적인 평가에 주가가 17% 급등 중이다. 바클레이즈는 회사의 시장 점유율 상승과 경쟁사 대비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며 회사에 '비중 확대' 투자 의견을 고수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영국의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은 금융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5년간 최고 수준인  5.25%에 동결했다.

금리 동결 여부를 두고 위원회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으나 인플레이션이 물가 안정 목표에 가까워질 때까지는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렸다.

BOE는 14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이날까지 3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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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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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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