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제주도,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민·관 협업 대책 마련

기사입력 : 2024년02월05일 17:34

최종수정 : 2024년02월05일 17:34

"현장 혼란 최소화·중대재해 예방 구현"

[제주=뉴스핌] 박현 기자 = 제주도는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에 따라 민관이 협력해 중대재해 예방 소통망을 구축하고,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5일 제주도청에서 도민안전건강실장 주재로 민관 협업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됐으나 50인 미만 중소 영세기업 사업장 대다수가 단기간에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기 어려운 상황을 호소하고 있고,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유관기관과 경영단체 등 현장의 소리를 듣고 재해 예방방안 등을 함께 논의하고자 이날 회의를 마련했다.

제주도청 및 민간단체 관계자들이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대응 민관 협업 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청] 2024.02.05 ninemoon@newspim.com

회의에는 도, 행정시,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산재예방지도팀, 산업안전보건공단, 제주상공회의소, 경영자총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대한건설협회 등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과 관련된 관계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석했다.

제주도는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라 제주도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사업 내용을 공유했으며, 민관 협력을 통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여한 기관들은 "아직 현장에서 해당 법에 대한 인지와 관심이 부족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라고 전했으며, 영세 사업장을 대상으로 교육, 컨설팅 지원을 비롯한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등에 대한 안내 및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족한 안전인력 확보를 위해 도내 인력 양성 교육 실시 방안, 업종별 특성 맞춤형 매뉴얼 등 보급, 재해예방 관련 민‧관 협업 네크워크 구축 등 현장에서 체감도가 높은 재해예방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회의에서 제기된 정책 제안 등을 적극 반영해 추진해나가겠다"며,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른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도내 중대재해 예방과 감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inem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