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 장동광)과 함께 오는 25일까지 문화역 서울284에서 전통문화에 대한 다채로운 전시와 장터, 전통놀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2024 전통생활문화축제, 오늘전통'을 개최한다.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7일 개막식에 참석해 '한지문화상품개발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격려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늘 전통축제' 포스터 [사진=문체부] 2024.02.06 alice09@newspim.com |
축제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으며, '오늘전통'은 '전통문화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을 함께 사는 모든 세대가 일상에서 즐기는 문화가 되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체부와 공진원이 전통문화를 진흥하기 위해 추진한 정책 사업인 오늘전통창업, 한복·한지 등 산업 진흥, 전통놀이 문화 확산 등에 대한 결과물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설날의 다정한 이야기, 정월의 정겨운 풍경'을 주제로, 장응복 공간 연출가와 협업해 특별한 공간을 선보인다. 먼저 문화역서울284의 중앙홀을 새해 시작과 함께 행복과 소망을 기원하는 공간 '집-집'으로 만들었다.
전통문화 소재와 형태, 구조를 활용해 기하학적 형태로 집의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1·2등 대합실은 '집-집'과 연계한 공간 방-방'으로 꾸몄다.
세시풍속, 풍수 등 시대와 자연의 변화에 맞춰 살아온 우리 일상 속 전통생활문화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콘텐츠와 창작자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체험 공간 '쌩쌩마당'에서는 전통놀이 관련 아카이브와 함께 윷놀이와 딱지치기, 연날리기 등 현대화된 다양한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하고, '별별 장터'에서는 청년 창업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통문화가 융합된 다양한 문화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오늘사진관'에서는 관람객들이 귀빈실 공간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전통한지에 사진을 인화해볼 수 있다.
'정담대합실'에서는 전통놀이와 문화를 주제로 한 컬러링북, 한지 모빌 만들기 등 체험 활동과 함께 세시풍속 관련 강연을 진행한다.
2층에서는 한복의 전통과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오늘한복: 만고 상청'이 열린다. 조선시대 혼례복과 외출복부터 김연아와 수지 등 한류문화 예술인과 한복 기업이 함께 개발한 현대한복과 관련 패션쇼 영상까지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한지문화상품개발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도 열린다.
문체부 장관상은 반려동물 한지 수의 '려행보'를 출품한 고소미 작가가 받는다. 공진원장상은 ▲조명 '벌룬(김재진)' ▲장신구 '수묵산수반지(악티크)' 등 최우수상 2개 팀을 포함한 총 14개 팀이 수상한다.
전병극 차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새해 시작과 함께 '오늘전통'을 직접 경험하고, 과거부터 이어온 우리 전통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중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