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중 포천~조안 구간이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개통된다.
포천~조안 고속도로 위치도 [사진=국토부] |
국토교통부는 남양주 수동휴게소에서 국토교통부 제2차관, 지자체 및 공사 관계자와 포천시, 남양주시 지역 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중 포천~조안 구간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포천~조안 고속도로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포천~화도 구간과 재정사업으로 추진된 화도~조안 구간이 동시에 개통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 기준 약 1조7400억원이 투입된 왕복 4차로 및 총 연장 33.6km 길이의 고속도로이다. 이번 개통으로 우리나라 고속도로는 총 연장 5000km 시대를 개막하게 됐다.
이번 개통으로 포천시 소홀읍에서 남양주시 조안읍까지의 이동거리는 약 16㎞ 감소(50.0㎞→33.6㎞)하고 주행시간은 약 30분 단축(55분→20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에서 서울 인근의 정체구간을 거치지 않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양양 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포천~조안 고속도로 개통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번 개통을 시작으로 김포~파주, 파주~양주 구간을 오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해 경기 북부권의 순환고속망을 차질 없이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민·관의 협력으로 이뤄낸 '국토 대동맥 고속도로, 5,000km 새 시대' 개막을 계기로 해 앞으로 도로 분야에도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전면 도입해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동시에 도로가 자율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플랫폼으로서 역할도 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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