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온 가족 함께 떠나는 설 명절...보성으로 여행오세요"

기사입력 : 2024년02월07일 14:25

최종수정 : 2024년02월07일 14: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설 연휴 백배 즐기기, 명절 '스트레스 싹~'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민족 대명절인 설을 사흘 앞둔 7일 귀성객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하다. 마을 안길을 청소하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온정의 손길이 넘쳐난다.

설 연휴에 지친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가족과 함께 고향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활기찬 새해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

율포해수녹차센터 [사진=보성군] 2024.02.07 ojg2340@newspim.com

어린아이와 부모들까지 대가족이 함께 여행한다면 '율포해수녹차센터'를 추천한다. 전국적인 스파 명소로 떠오르는 율포해수녹차센터는 한국관광공사와 문체부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지에 이름을 올렸으며 '특색 있는 스파 7선'에 들기도 했다. 

차향과 바다향이 물씬 나는 율포해수녹차센터에는 지하 120m에서 용출되는 해수가 풍부하게 솟는다. 해수와 녹차를 이용해 건강욕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목욕장 이다. 

1층에는 지역 작가들을 위한 전시 공간과 특산품 판매장, 카페가 입점해 있으며 2층은 남녀목욕장, 3층은 야외 노천탕을 비롯한 스파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3층 야외 노천탕은 겨울에 찾았을 때 매력이 배가 된다. 탁 트인 율포해변을 바라보며 뜨끈한 해수에 몸을 담그면 명절에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눈녹듯 녹는다. 

노천탕에는 온탕 외에도 족탕과 유아탕 등이 있어 가족끼리 둘러앉아 두런두런 담소를 나눠보는 것도 좋다. 이외에도 황토방과 스톤테라피방 등 여러 테마의 찜질방이 있다. 

입욕비는 일반 대인 8000원, 소인·노인 6000원이며, 단체는 대인 7000원, 소인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3층 야외 시설 이용은 전용의류(대여비 3000원)가 있어야 하며 개인 의류을 지참할 경우 입욕비만 내고 야외 시설까지 이용 가능하다.

보성차밭 평지다원 [사진=보성군] 2024.02.07 ojg2340@newspim.com

'보성'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녹차다. 보성은 전국 최대의 차 생산지로서 대한민국 녹차의 수도이며, 사철 푸르른 차밭은 사람의 눈길을 붙잡고 그 내음에 취하게 만든다. 

곧게 뻗은 삼나무 숲길은 가슴속 시원함을 준다. 하늘 높이 쭉쭉 뻗은 삼나무는 키가 더 자란 듯 웅장한 자태로 하늘을 향하고 있다.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초록색 차밭 풍경이 펼쳐진다. 

보성읍과 회천면 일대에 조성된 대규모 유기농 차밭은 득량만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해풍과 해발 460m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산 공기가 만나 이른 아침 운무가 오랜 시간 머무는 곳이다. 

차밭은 초록의 싱그러움을 뽐내는 봄과 여름에 더할 나위 없이 좋으며 가을은 가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멋진 곳이다. 사철 언제라도 하루 어느 때라도 낭만을 선사한다. 

또한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놀랍도록 아름다운 풍경 31선'에 보성 차밭이 소개됐다. 차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차밭 전망대와 바다 전망대까지, 높이 올라갈수록 마주하는 풍경은 절로 탄성이 흘러나온다. 바다전망대에 오르면 차밭 너머로 눈부신 득량만의 풍경이 장관이다. 

이처럼 자연과 생태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보성차밭은 사계절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며 가공 없는 순수한 자연의 풍미를 향유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독보적인 관광지라 할 수 있다.

제암산자연휴양림 에코어드벤처 [사진=보성군] 2024.02.07 ojg2340@newspim.com

회색빛 도시 생활에 질렸다면 푸르른 제암산자연휴양림으로 도보여행(트레킹)을 떠나보자. 명절 음식으로 묵직한 몸을 가볍게 만드는 데에도 제격이다. 제암산자연휴양림은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웰니스 관광지, 전남에서 유일하게 '유니크 베뉴'에 오르며 전국적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제암산자연휴양림 무장애 더늠길(5.8km)은 모든 코스가 평평한 데크길로 돼 있어 어린이도 함께 걷기 좋으며 휠체어나 유모차 등도 접근하기 좋다. 1시간 코스 정도로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고 사계절 푸르른 편백림을 보며 그동안 쌓여온 스트레스를 청량한 그린 에너지로 채울 수 있다. 

'놀이숲'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제암산 자연휴양림에는 반전 매력이 있다. 바로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한다는 에코어드벤처 시설이다. 스릴 넘치는 '모험시설'과 자연 속 전율을 느낄 수 있는 '전용짚라인'을 이용하면 활력 있는 숲 체험이 가능하다. 

'곰썰매'는 출발지 높이 15m, 총 길이 238m 규모로 썰매를 타고 내려가며 자연을 느끼면서 높은 곳에서 호수를 조망할 수 있어 많은 체험객이 찾고 있다. 4~5세 아이들도 부모와 동반 탑승해 가족 여행객들에게 선택을 많이 받고 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해야 한다면 옛 감성을 자극하는 득량으로 떠나보자. 득량역 앞 바로 앞 득량의 주요 도로를 따라 문구점, 전파상, 다방, 의상실 등 다양한 추억을 자극하는 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오래된 오락기로 게임을 즐기거나 달고나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다방에서는 쌍화차 매실차 등 전통차를 마시며 추억에 잠겨보자. 의상 대여소에서는 교복 교련복을 입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오봉산 '우마차길'[사진=보성군] 2024.02.07 ojg2340@newspim.com

득량역 앞 7080 추억의 거리를 다 즐겼다면 오봉산 둘레길을 둘러보자. 

보성군은 지난 2021년 9월 '오봉산 생태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총 사업비 17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으로 총 5.8km의 황소걸음길과 칼바위길, 수변산책길, 용추골길, 구들돌담길 등 생태문화길이 조성돼 있다. 

'황소걸음길'은 구들장 사업이 활발하던 시기에 새벽달을 보고 일어나 해가 질 때까지 가파른 산길을 소달구지를 끌고 오르내리던 보성 군민들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소달구지에 구들장을 싣고 오르내리던 갈 지(之) 자 모양의 산길을 직접 걸어 볼 수 있다. 

'칼바위 길'은 오봉산의 대표상징인 '칼바위'를 명소화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풍혈지 작업과 구들장을 이용한 돌탑 등 조형물을 감상하고 자연이 주는 특별한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등산로 주변으로는 구들장 채취 현장과 석탑, 구들장 길이 끝없이 연결돼 장관을 이루고 있다. 

23만 2000㎡의 '수변 산책길'은 드넓은 오봉산 해평 호수를 따라 걸을 수 있는 데크길과 맨발로 황톳길을 걸을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산벚나무와 사스레피나무, 삼나무, 편백, 대나무, 산죽, 단풍나무, 히어리, 생강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보유하고 있다. 곳곳에 야생화도 피어 편하게 걸으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ojg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