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로컬100 수원] 못골시장 투어부터 국궁체험, 외국인도 즐기는 문화관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로컬100, 로컬로' 세 번째 목적지 수원특례시를 찾아 외국인 관광객들도 즐길 수 있는 K-문화관광 체험을 제안했다.

유인촌 장관은 7일 수원특례시 못골시장을 시작으로 화성행궁 일원을 방문해 '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라는 타이틀의 문화체험관광을 즐겼다. 수원화성문화제와 요새화성요즘행궁은 지난해 로컬100으로 선정돼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체험에는 유 장관과 함께 이재준 수원시장, 김기배 팔달구청장,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 박세정 아나운서, 르완다 출신 수원 시민 모세, 관광공사 외국인 SNS 기자단인 중국의 주영, 일본의 오오모모 아야네, 인도의 압둘와함 압둘사미드, 프랑스의 소미, 브라질의 리아가 함께하며 수원의 문화체험 관광 마케팅에 나섰다. 

[수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행사의 하나로 경기 수원 못골종합시장을 찾아 튀김을 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2.07 jyyang@newspim.com

유인촌 장관은 먼저 수원 못골시장을 찾아 명절을 앞둔 재래시장 분위기를 만끽했다. 못골시장은 유 장관이 15년 전 과거 재임시절 문화를 접목해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을 함께 고민했던 인연이 있는 곳이다. 당시 유 장관이 주도한 못골시장 상인들의 FM 라디오 방송이 현재는 수원남문방송국에서 진행되며 수원 내 9개 전통시장으로 송출이 확대됐다.

유 장관은 시장에서 직접 물건을 사며 상인들과 명절 인사를 나눴다. 못골시장은 규모는 작지만 깔끔하게 정비된 내부와 아기자기한 간판, 가게마다 기와를 올려 장식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유 장관은 시장에서 시루떡, 무지개떡 등과 꿀카스테라를 구입했다. 이후 유인촌 장관은 수원남문방송국에서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라디오 방송 '은하철도999'에 이재준 수원시장과 함께 출연했다.

[수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행사의 하나로 경기 수원 팔달문시장 고객지원센터에 마련된 남문방송국을 찾아 생방송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2.07 jyyang@newspim.com

이후 유 장관과 외국인 기자단 및 체험단은 'XR버스 1795행'을 탑승하고 국궁체험 장소로 이동했다. XR버스는 문체부 관광정책과에서 지원하는 스마트관광도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관광객들에게 수원화성의 역사적 서사와 문화유산적가치를 스마트관광 기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수원화성 관광특구에 2021년 9월부터 운영됐다.

XR버스 내부에는 창문이 투명 OLED 소재로 돼 있어 버스 운행시 차창을 통해 조선시대 정조가 수원 행궁에 행차할 당시의 풍경을 만날 수 있게 했다. 직책별로 다른 전통 복색과 길게 늘어선 행렬에서 우리 나라의 역사와 과거 정취,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외국인들은 물론 국내 취재진들 역시 좋은 반응을 보였으며, 브라질 출신 기자단 줄리는 "창문에 비친 영상이 밤에 보면 더 예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행사의 하나로 경기 수원에서 XR버스 1795행을 타고 화성행궁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2.07 jyyang@newspim.com

앞서 '로컬100'의 첫 사례 밀양, 통영의 기차 여행에 이어 두 번째 강릉에서 트래킹 관광을 제안했던 것처럼 수원의 문화체험 코스 구성 역시 다른 로컬100 선정 지역 및 지자체에서 희망시 컨설팅이 가능하다. 다만 문체부 관계자는 "스마트관광도시 지원 사업은 수원을 포함해 6곳에서 별도로 운영 중인 사업"이라며 "XR버스를 제외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게 문화체험 관광 코스를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행궁에선 누구나 국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연무대에 도착한 유 장관과 외국인 SNS 기자단, 파브리 셰프, 모세 등 체험단은 직접 활을 들고 배운 뒤 쏘며 우리 전통 놀이를 즐겼다. 몇몇 외국인들은 과녁에 화살이 꽂힐 정도로 익숙하게 놀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수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행사의 하나로 경기 수원 연무대에서 국궁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2.07 jyyang@newspim.com
[수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행사의 하나로 경기 수원 화성행궁에서 무예24기 공연을 관람하고 출연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2.07 jyyang@newspim.com

이어 체험단은 순종 자동차와 국왕 가마 모티브 '화성어차'를 타고 조선시대의 무예 공연인 '무예24기' 공연을 관람했다. 길이가 다양한 길이의 창검부터 삼지창, 월도, 권법 등의 역동적인 무예에 외국인 체험단은 연신 동영상을 찍으며 호응했다.

끝으로 유 장관과 '로컬100' 수원 체험단은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공연의 하이라이트를 감상하며 알찬 투어를 마무리했다. 우리 소리와 무용, 악기 연주가 어우러진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시민들과 함께 관람한 뒤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수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행사의 하나로 경기 수원 화성행궁에서 순종의 자동차와 국왕 가마를 모티브로 한 '화성어차'를 타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2.07 jyyang@newspim.com

유인촌 장관은 "로컬100 세 번째로 수원이 갖고 있는 이제 여러 가지 역사적인 의미를 다시 짚어보러 왔다. 15년 전 제가 못골시장을 처음 문화적인 시장으로 만들어보자 해서 바꿔놓는 작업을 처음으로 주도했다. 오늘 와보니 정말 시장이 달라졌고 전국의 재래시장에서 못골시장을 배워간다. 굉장히 의미 있는 오늘 방문이었다. 수원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쿠팡 로저스 대표,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대해 신임 대표 해롤드 로저스를 증인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만큼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사진=쿠팡 제공] 이날 박대준 대표가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쿠팡은 미국 모회사 법무 담당 최고관리책임자인 로저스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당초 박 대표를 포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북미사업개발 총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 관계자 6명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로저스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다만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는 쿠팡 측의 상황 변경이 생긴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2025-12-10 17:52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