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제조업 분야 고질적 인력난 해소할 것"
"유학생 취업허용기간 확대·전문분야 인턴 허용"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역대 최대 규모인 외국 인력 16만5000명을 도입해 제조업, 건설업 분야의 고질적 인력난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한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모태펀드 자금 가운데 1조6000억원을 올해 1분기 중 출자, 벤처투자의 모멘텀을 회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린 열 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중소기업의 사람 가뭄을 풀어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중소 벤처기업, 스타트업은 우리 경제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저는 그동안 해외 순방 갈 때마다 중소 벤처기업, 스타트업 기업인들과 함께했다. 우리의 많은 벤처,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시 성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레이어57'에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린 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2.08photo@newspim.com |
이어 "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눈물을 닦겠다는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며 "우수 외국인 유학생 취업허용기간을 확대하고 전문분야의 인턴활동도 허용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벤처, 스타트업이 우리 경제의 혁신을 선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아이디어, 열정만 있으면 자금 걱정 없이 도전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돕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의 중소기업지원 모태펀드 자금 가운데 1조6000억을 올해 1분기 중 출자해서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마중물 펀드를 조성하고 벤처 투자 모멘텀을 회복하겠다"며 "프랑스 파리에 '스테이션 에프(Station-F)'와 같은 청년창업 허브를 구축하고 혁신특구를 조성해 규제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시장과 골목상권, 기업현장을 뛰면서 자주 만나겠다"며 "모든 분들이 하고싶은 말을 속 시원히 해주길 바란다.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빠른 속도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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