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단독] '정치볼모' 대전 인동 국민체육센터…누구 책임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생 아닌 자리다툼... 정치인들, 구민에 사과·책임져야"
사실상 추진 미루다 경제비용 상승 피해... 한목소리 성토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 동구 인동 국민체육센터 준공이 8월로 미뤄지게 됐다. 대전 동구민들이 염원하고 있는 현안 가운데 중요한 일정이 연기되자 과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거졌던 정치적 갈등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 결국 불필요한 정치소요로 세금 낭비만 초래한 만큼 관련 책임을 제대로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뉴스핌>은 인동 국민체육센터에 대해 정치·경제적 시각 등 전반적인 부분을 (1)·(2)로 나눠 조명한다.

대전시 동구 인동 국민체육센터 조감도 2024.02.08 gyun507@newspim.com

대전 인동 국민체육센터 준공 연기돼야 했나 <(2) - 경제 난관>

대전 동구 인동 국민체육센터 착공을 놓고 일어난 불필요한 정치적 소모전은 결과적으로 사업 추진 기간만 늘어지게 했다. 인동 국민체육센터 착공은 설계용역, 철거, 계약 심의 등을 거쳐 2022년 10월 27일에 진행됐다. 국비 공모부터 3년이 넘어서야 겨우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 사이 자재비용과 인건비 등이 크게 오르면서 다시 어려운 상황에 부딪치게 됐다. 심지어 2022년 6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해 시멘트, 칠근 파동이 일면서 건축자재와 화물비용 또한 큰 폭으로 상승돼 엎친데 덮친 격이 됐다.

이런 경제적 난관으로 인해 공사를 이어 받은 민선8기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동구는 착공 직전인 2022년 7월에는 해당 사업이 2024년 3월이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불과 4개월여 지나면서 준공을 6월로 미루게 됐다.

이후에도 준공은 계속 미뤄졌다. 지난해 12월 동구는 관급자재(레미콘) 수급지연과 시멘트 자재파동 및 레미콘 운송조합 파업 등을 이유로 또다시 준공을 7월 15일로 30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준공일은 8월 중순으로 또 한 달 연기된 상태다.

공사비도 소리없이 슬금슬금 상승했다. 당초 예산은 152억 3000만 원이었지만 자재와 인건비 상승, 공사 여건 등으로 동구는 사업비를 지난해 12월 154억 700만 원으로 증액해야만 했다. 또 주차장 문제에도 어려움을 겪다 최근에야 간신히 주차장 부지를 매입했는데 여기에도 예산이 3억 3000만 원가량 소요됐다.

지난 2022년 10월 27일 열린 대전 동구 인동 다목적 국민체육센터 건립 기공식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박희조 동구청장, 이상래 대전시의장, 정명국 시의원 등이 첫 삽을 뜨고 있다. 2024.02.08 gyun507@newspim.com

일각에서는 공사기간 연장과 사업비 증액같은 경제적 난관이 나타나게 된 주요 요인을 사업 초기에 빠르게 추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당시 황인호 구청장과 황 청장의 당 내 대척점인 장철민 국회의원(동구)의 책임론이 일고 있다.

대전 인동의 한 시민(식당업)은 "공사가 길어지면서 지역 상권도 생기를 잃어가고 있다"며 "쇳뿔도 단김에 빼야 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를 내세워 공사 못하게 막은 정치인은 이번 4월 총선서 반드시 책임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시민은 "본인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구민의 건강권을 볼모 삼은 건 문제"라며 "상생보다 자신의 자리를 놓고 싸운 그 사람들 때문에 애궂은 구민만 피해봤다. 그 때 당시에 싸운 정치인들은 모두 구민에게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장철민 국회의원 측은 사업을 반대해 건립을 저지한 적이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장철민 의원실 관계자는 <뉴스핌>에 "단순히 생존수영 때문에 새롭게 건립하는 것은 실효성 문제가 있었다"며 "당시 체육관 내 체육회 사무실이 있었는데 공사하게 될 경우 체육회가 갈 데가 없었기에 여기서도 반대 의견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동구의원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이나영 전 동구의원이 산내동 또는 가오동 등에 사업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의견이 논의됐다"고 강조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인호 전 대전 동구청장(왼쪽)과 장철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 모습 2024.02.08 gyun507@newspim.com

이나영 구의원은 장철민 의원의 최측근 인사로,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장 의원이 총선 조직 개편을 통해 부위원장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해당 사업이 정부 공모로 따낸 목적지원 사업이였던 만큼 이 의원의 주장대로 산내나 가오로 사업지역을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를 장 의원 측과 민주당 의원들이 몰랐을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이와 더불어 사실상 '내부 총질'로 인해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동구청 관계자들은 장철민 의원을 찾아가 협조를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동구청 관계자는 <뉴스핌>에 "고위직이 장철민 의원을 찾아가 예산을 챙겨달라고 직접 말씀을 드렸지만 '저는 그거 못한다'고 답한 걸로 안다"며 "(지역구 사업임에도) 그만큼 부정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는 그동안 '관여한 바 없다'고 강조한 장철민 국회의원실 주장과는 상반되는 내용으로 결국 '반대'를 위한 '반대'를 했다는 지적이 힘을 얻으면서 책임론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