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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흥시장 통상 확대 나선다…쿠바·과테말라·조지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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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와 수교 재개…과테말라·메르코수르 FTA 체결
말레이시아 FTA 추진…동남아 진출 가속 발판 삼아
자원부국과 전략적 EPA…몽골·조지아 등 수출 증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올해 정부가 중남미·동남아·아시아 등 신흥국가들과의 적극적인 통상 확대에 나선다. 미국과 중국 등 우리 주요 9개 무역시장에 이어 세계 각 권역에 걸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통상 네트워크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해당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시장을 폭넓게 개방해 양국 간 무역 실적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시장 개방을 넘어선 공급망 협정 등의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해 우리의 자원 안보 강화를 꾀한다.

◆ 카리브해 중심국 '쿠바'와 수교 재개…중남미와 FTA 체결 줄이어

최근 정부가 추진해 온 통상 협정 중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사안은 카리브해 지역의 중심국인 쿠바와의 수교 재개다. 지난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교류가 단절됐다가 올해 63년 만에 수교를 재개했다. 쿠바는 북한과 '형제국'이라 불릴 정도로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어 우리와는 다소 먼 사이로 여겨졌으나, 정부는 2016년 외교부 장관의 첫 쿠바 방문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물밑 협상을 추진해 지난 14일 수교를 성공시켰다.

쿠바는 카리브해 국가 중 가장 규모가 큰 나라로 2022년 기준 인구는 1100만명,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256달러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대쿠바 수출은 통상 5000만달러~7000만달러 안팎의 실적을 거둬왔지만, 2018년부터 점차 하락하기 시작해 2022년에는 1380만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지난해 기준 3560만달러로 소폭 회복했다.

정부는 향후 지속적인 수교와 상주 공관 개설 등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의 대쿠바 제재로 인해 직접적인 교역에는 제한이 있겠지만,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 자체가 성과라는 평이다. 우리 기업들은 쿠바가 부족한 생활용품 등의 분야에 진출해 자리를 잡고, 쿠바는 한국에 자국의 경쟁력 있는 수산품 등의 수출을 늘리는 상호 수혜적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다른 남미 국가들과의 통상 확대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정부는 지난해 에콰도르·과테말라와 FTA를 체결했다. 에콰도르는 개방형 자유무역을 추구하는 데다 미국 달러를 기본 화폐로 사용해 환율변동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사실 등으로 인해 중남미의 투자 거점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부존자원 측면에서도 원유와 구리·아연·금 등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부국으로 꼽힌다. 우리로서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방안으로서 에콰도르와의 협력이 유용할 수 있다.

과테말라는 중미 6개국 중에서도 최대 경제국의 지위를 차지한다. 양국이 FTA를 통해 관세 대부분을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철폐하기로 함으로써 교역 환경이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국내 전문기관은 한-과테말라 FTA 발효 후 5년 이내에 우리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0.02% 증가하고, 국내 소비자의 후생이 약 1억8700만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의 공동 시장을 일컫는 메르코수르와의 FTA 체결 협상도 본격 추진한다. 메르코수르는 남미 전체 인구의 약 70%, GDP의 68%를 각각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메르코수르와 FTA 추진 협의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양국 간 FTA는 우리나라가 남미의 신흥시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나아가 중·남미 지역 내 한국의 FTA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는 해석이다. 

◆ 수출 100억달러 '말레이시아', 동남아 진출 발판 삼는다…아시아국 성장세 눈길

정부는 아세안 국가 중 우리의 3위 교역국이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을 맺고 있는 말레이시아를 활용해 동남아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말레이시아와 FTA를 체결해 우리 기업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지난해 기준 말레이시아와의 교역 규모는 약 250억달러에 달한다. 이 중 우리는 약 97억7000만달러를 수출하고, 152억4000만달러를 수입했다. 말레이시아와의 교역은 2021년 최초로 2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3년 연속 200억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대말레이시아 수출도 2021년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2022년 115억7000만달러, 지난해 97억7000만달러 등을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 중 몽골과는 지난해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1차 공식 협상을 진행한 후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EPA는 FTA의 취지인 관세·비관세 장벽 해소를 통한 시장 개방과 더불어 투자·규제완화·인적교류 등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경제관계를 강화하는 협정이다. 상대국과의 공동 번영을 목적으로 협력 요소를 강조하는 점이 특징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11.02 victory@newspim.com

몽골은 희토류 등 첨단산업 핵심자원의 부국으로, 정부는 우리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해 몽골을 EPA의 우선대상국으로 선정하고 협상을 추진해 왔다. 몽골은 교역액은 크지 않지만 핵심광물·자원 등의 측면에서 전략적인 가치가 높은 대표적인 국가다. 앞서 산업부는 2021년 시행한 경제적타당성 평가에서 몽골과 EPA를 체결할 경우 우리 실질 GDP가 0.0022% 상승하고 수출이 0.0063%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 후생(0.0033%)과 수입(0.0064%) 등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권의 신흥시장으로는 조지아를 꼽아볼 수 있다. 정부는 조지아와 EPA 협상을 체결하기 위한 국내 절차를 완료한 상태로, 올 1분기 중 첫 공식 협상을 개새할 예정이다. 조지아는 러시아·터키 등 인근 국가와 비교해 최상의 비즈니스 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로 평가된다. 또 유럽으로의 접근이 용이한 장점이 있어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조지아 투자에 관심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몽골과 조지아의 교역 규모는 소폭이지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몽골과의 교역액은 5억4000만달러로, 10년 전인 2014년(3억7000만달러)와 비교하면 약 45% 증가했다. 대몽골 수출은 ▲2020년 2억7100만달러 ▲2021년 3억8500만달러 ▲2022년 4억2600만달러 ▲2023년 4억7600만달러 등으로 매해 증가했다. 지난해 조지아와의 교역 규모는 2억1000만달러로, 2011년부터 줄곧 1억달러대 안팎에서 오르내리다 최초로 2억달러를 돌파했다.

앞으로 정부는 세계 권역별 신흥시장들과 FTA·EPA 등 다양한 무역 협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예측할 수 없는 세계의 대내외적인 흐름을 고려해 그동안의 정형화된 협정을 넘어선 유연한 통상 전략을 발휘하겠다는 목표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5일 간담회에서 "경제 안보 시대에는 통상 분야의 역할도 바뀌어야 한다. 정형화된 무역 협정보다 여러 변화된 형태의 무역 협정을 추진해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협정을 위한 통상 전략 수단을 마련해 우리가 꼭 필요한 나라와 필요한 협상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열린 무역·기술 안보 포럼 제2차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유정열 KOTRA 사장,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정양호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장, 김병연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학계·산업계 등 무역·기술 안보 분야 전문가가 참석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2024.02.16 photo@newspim.com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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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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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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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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