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이틀간 '100% 유선전화' 여론조사로 단일후보 결정
21일 공동기자회견 "정치 혁신 갈망하는 주민 염원 부응위한 결단"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4.10총선' 국민의힘 경선지역으로 분류된 경북 포항남.울릉선거구 공천권을 놓고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예비후보자 간 단일화가 이뤄지는 등 본선 진출위한 지역 정가 구도에 변수가 속출하고 있다.
국민의힘 '포항남·울릉' 문충운·최용규 예비후보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4.10총선' 경북 포항남.울릉선거구에 출전한 국민의힘 문충운.최용규 예비후보가 2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 2024.02.21 nulcheon@newspim.com |
이들 두 예비후보자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저희 두 사람은 지금과 같은 4자 경선 구도로는 답답한 지금의 정치 상황을 바꿀 수 없고 오히려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며 "지역의 혁신을 갈망하는 주민들의 염원에 부응키 위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고 단일화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두 예비후보는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단일화 방식을 설명하고 "이는 우리 지역 정치사에 없었던 새로운 실험이며 지역에서 새로운 정치 리더십을 주민들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역사적 기회를 만들어 낸 것이기도 하다"며 " '지역 정치 교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키 위해 단일화 이후에도 국민의힘 후보가 최종 결정될 때까지 충실하게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두 예비후보자가 이날 단일화를 전격 합의함에 따라 지역 최초로 공천 경선과정에서 이뤄진 예비후보자 간 단일화 결과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예비후보자 단일화 위한 여론조사는 22~23일 이틀간 100% 유선전화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8일 포항남.울릉지역을 경선지역으로 분류하고 공천 경선 대상자로 김병욱, 문충운, 이상휘, 최용규 예비후보(가나다 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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