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중계권' 두고 SKT·LGU+, 같은 처지 다른 셈범

기사입력 : 2024년02월21일 16:57

최종수정 : 2024년02월21일 17:06

SKT, 에이닷서 프로야구 서비스 종료 공지
LGU+, 티빙·KBO 중계권 협상 결과 주목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프로야구 뉴미디어(모바일) 중계권을 단독으로 획득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존에 자체 플랫폼을 통해 프로야구를 중계하고 있던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대응이 엇갈리고 있다.

SK텔레콤은 티빙이 중계권 재판매를 하지 않을 것으로 상정하고 프로야구 관련 서비스를 중단한 반면 LG유플러스는 중계권 재판매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추후에 중계권 재판매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프로야구 관련 콘텐츠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진= 뉴스핌DB]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뉴미디어 중계권 우선협상자인 CJ ENM과 OTT 티빙에서 프로야구 모바일 중계를 볼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번 중계권 협상에는 티빙 외에도 네이버, SK텔레콤, LG유플러스, 아프리카TV 등으로 구성된 통신 컨소시엄이 참여했지만 티빙에 입찰가에서 밀렸다. 티빙은 프로야구 중계권 확보를 위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간 1200억원, 연 400억원을 지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현재 중계권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티빙 최종적으로 중계권을 획득하게 되면 재판매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경쟁사들보다 비싼 가격으로 중계권을 획득한 뒤 경쟁사에 재판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티빙 관계자는 "아직 계약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본계약이 이뤄져야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프로야구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던 이통사들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에이닷(A.)을 통해 제공하던 프로야구 중계는 물론 프로야구 관련 콘텐츠를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우선 에이닷을 통해 제공하던 프로야구 중계를 내달 8일 중단하며 내달 20일에는 프로야구 콘텐츠 전체를 중단한다. SK텔레콤은 에이닷을 통해 프로야구 중계, 경기 결과 예측, 경기 일정 안내 등을 제공해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CJ ENM이 프로야구 중계권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다른 곳에 재판매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으니 프로야구 서비스를 모두 종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처지의 LG유플러스의 경우는 별도로 서비스 공지를 하지는 않고 있다. 프로야구 중계를 해온 LG유플러스의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는 에이닷과 달리 프로야구 중계는 물론 관련 서비스에 대한 종료 내용이 없다.

스포키는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골프, 당구 등 스포츠 종목별 국내외 다양한 리그의 최신 뉴스, 인기 유튜브와 방송 영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프로야구 서비스 종료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프로야구 중계권 역시 아직 티빙이 협상을 진행 중인만큼 향후 재판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프로야구 중계권 협상이 끝나지 않았다. 재판매 가능성도 남아 있기 때문에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지켜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프로야구 중계권 획득이 불발되더라도 스포키의 프로야구 관련 콘텐츠 제공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스포키는 지난해 기록실 기능을 선보이며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모든 KBO 선수들의 타율, 방어율 등 통계 데이터를 비롯해 선수별 팀 승리 기여 등 세부지표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그만큼 경기 중계 외에도 경쟁력 있는 프로야구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스포키는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에 대한 커뮤니티 플랫폼의 역할도 하고 있어 프로야구 서비스를 종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중계권 협상 결과를 지켜본 뒤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