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지역구 출마자 80명 이상될 것"
"이원모 용인갑, 권력갈등 패해서 온 것"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이 대표의 대구 출마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정권심판이나 보수 적장자론을 가지고 정면승부하자는 취지의 말인 것 같다. 다 틀 안에 놓고 고민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정권심판론에 있어서 정면으로 승부하는 방법은 당대표인 제가 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대구 지역에서 정면 승부하는 방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26 leehs@newspim.com |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역구 출마자와 관련해 "지금 선관위 등록 예비후보가 50명 넘어선 걸로 안다. 저희가 등록을 문의한 사람들도 십수명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출마가 확실히 되는 사람이 60~70명 될 거라 보고 80명 정도는 있다고 공언한 적 있는데 후보등록 때까진 그 이상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관위 구성 절차에 대해 "오늘 공관위 구성을 다 의결했고 총 7명으로 구성했다. 나중에 공관위원 세부 명단은 언론에 교부할 예정"이라며 "공천 절차는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공천관리시스템을 저희가 여러 번 시연하며 오류 안 나게 검증했고 공고 이후 바로 3~4일 뒤부터 가동된다"고 설명했다.
양향자 원내대표가 출마하는 용인갑 지역에 국민의힘에서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전략공천한 것을 두고선 "용인갑은 반도체, 미래 먹거리 고민 많이 하는 지역이다. 그런 상황에서 법률가 출신이자 대통령의 영부인과 가깝단 특성을 가진 분이 지역맞춤형 인재인지 대해선 저는 아니라 확언한다"고 비판했다.
또 "이 전 비서관은 원래 강남을 지역을 지망한 것으로 안다. 양지를 지양했다는 것인데 내부에서 어떤 권력갈등인지 모르겠지만 세력 간 갈등에 패해서 용인갑을 제안 받아 온 것이지 용인을 고민하고 온 건 아니라 확신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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