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만취 상태로 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폭행하고 난동을 피운 50대 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대전동부경찰서는 응급의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50대)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취 상태로 대전 동구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폭행하고 난동을 피운 50대 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대전경찰청] 2024.02.27 jongwon3454@newspim.com |
A씨는 지난 17일 오전 4시 5분쯤 대전 동구에 위치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의료진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병원에 불을 지르겠다"며 의료진들을 위협하고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폭행당한 의료진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의료진이 명령조로 말해서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돼 불구속 상태"라며 "사건을 마무리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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