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원 등 원전 생태계 완전 복원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원전사업 육성을 적극 추진한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의 원전 생태계 복원 정책에 발맞춰 향우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경남의 완전한 원전 생태계 복원이다. 도는 400억원(이차보전2%, 경영 20억원, 시설 50억원) 규모의 경남도 원자력 육성 금융지원과 445억원 규모의 에너지혁신성장펀드를 통해 원전기업에 금융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왼쪽)이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원전 생태계 복원 과 관련한 대응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02.28. |
도는 정부에 ▲신형로 설계 ▲SMR 설계 및 검증 ▲SMR 제조기술 ▲대형원전 제조기술 ▲혁신 제조공법 원전분야 적용 ▲친환경 원전해체기술 등 원전기술 6개를 '국가전략기술'에 신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도는 신규 지정 요청이 국가전략기술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기재부 등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SMR 혁신 제조기술도 개발한다. 도는 SMR 혁신 제조기술 및 공정 R&D 확대를 위해 'SMR 혁신 제조기술' 정부 공모사업에 도내 원전기업이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7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PM-HIP 핵심 제조공정 기술개발을 비롯해 ▲EBW(전자빔 용접) ▲DLC(레이저 이용 표면합금처리) ▲대형 4축 자유단조장치 및 공정개발,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 등 5개 사업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을 중심으로 한 경남을 SMR 클러스터로 육성한다.
경남도는 SMR 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인프라 분야에서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340만㎡, 1조4000억원) 조성'을 조속히 추진하고,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2023년 10월~2026년 9월 총사업비 160억원(국비 64억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 분원 및 글로벌 SMR R&D센터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한국원자력대학원대학교와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창원대의 창원과학기술원 전환과 연계하여 원전 인력 양성에도 노력한다.
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산업부 원전산업 신성장 미래기술개발사업(2025~2037년, 8586억원) 예타 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2024~2028년, 147억원)을 올해 경남도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내 기업의 애로상담 및 컨설팅 등을 위해 지난 2022년 9월 개소한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를 운영․지원(2023~2027년, 3억원/년)하고, 기업의 기술개발·사업화·판로개척을 돕기 위한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2023~2025년, 12억원/년)도 추진한다.
류명현 국장은 "지난 대통령의 창원 방문 민생토론회의 핵심은 창원·경남을 글로벌 SMR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다"라며 "이에 대응해 올해 정부의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과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에 경남도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원전산업 신성장 미래기술 개발사업의 정부 예타사업 최종 선정을 비롯해 SMR 제작지원센터 유치를 위해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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