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이미경 CJ부회장, 美할리우드 비저너리 선정…전세계 엔터업계 선도

기사입력 : 2024년03월05일 14:46

최종수정 : 2024년03월05일 14: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할리우드를 움직이는 비저너리로 선정됐다. '기생충'의 성공부터 최근 '패스트 라이브즈'까지 한국 영화계를 넘어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선도하는 리더로 떠올랐다.

미국 유력 연예 매거진 '베니티 페어(Vanity Fair)'의 특별판 '2024 할리우드 이슈(2024 Hollywood Issue)'에 이름을 올렸다. 베니티 페어는 1995년부터 할리우드 배우, 감독 등 매년 최고의 크리에이터를 뽑아 이들을 조명하는 연례 특집호 '할리우드 이슈'를 발간하고 있다. 발간 30주년을 맞는 이번 특집호는 할리우드의 미래를 주도하고 변화를 이끄는 인물들을 선정했다.

이미경 부회장과 함께 NBC유니버설 스튜디오 회장 도나 랭글리, 미국 대형 미디어 그룹 와서맨 회장 케이시 와서맨 등 업계 거물 기업가들을 비롯해 전 바하마 대사이자 넷플릭스 CEO 테드 서랜도스 배우자로 유명한 프로듀서 니콜 애반트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위원장 프란 드레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2회 수상자 배우 제인 폰다 등이 이 부회장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사진=CJ ENM]

◆ 이 부회장, 한국 영화계 너머 전세계가 주목하는 엔터테인먼트 리더로

베니티 페어는 이 부회장을 '대모(godmother)'라 칭하며 "이 부회장은 '기생충'부터 '설국열차'까지 할리우드를 강타한 한류의 비밀 병기로, 더 풍요롭고 다양한 세상을 위해 문화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이 부회장의 목표"라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는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오른 셀린 송 감독의 아름다운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총괄프로듀서로서 역량을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영화 '기생충' '헤어질 결심' '브로커' '패스트 라이브즈' 등 다양한 작품의 총괄프로듀서를 맡아 한국 영화와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또한 K콘텐츠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할리우드, 문화예술계, 교육계 등과 협력하며,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고 한국 문화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부회장은 한류의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관문화훈장, 국제 에미상 공로상,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필러상 등을 수상했다. 미국, 영국 등 글로벌 유력 매체가 선정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도 지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아시아인 중 최초로 미국 대중문화지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가 뽑은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에 3년 연속 선정된 데 이어, 미국 '버라이어티(Variety)'가 발표하는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리더 500인, '버라이어티 500'에도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2022년에는 영국 BBC 방송의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사진=CJ ENM] 

◆ 총괄 프로듀서 맡은 '패스트 라이브즈' 오스카 도전…'기생충' 영광 재현할까

특히 이미경 부회장은 배니티 페어에서 인정했듯, 이제는 한국 영화계를 넘어 K무비를 사랑하는 전세계 팬덤에 영향력을 끼치는 글로벌 리더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최근 미국 제작사 A24와 CJ ENM이 공동 투자, 배급한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영화 관계자들에게 호평받으며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데뷔 이후 미국 뉴욕, LA, 시카고, 전미, 영국 런던 비평가협회 어워즈와 미국 감독 조합상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잇달아 수상에 성공했다.

오는 3월 10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각본상 후보로 오르며 수상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셀린 송 감독은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영화 '넘버3'를 연출한 송능한 감독의 딸이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과 동양에서는 익숙한 불교 사상의 개념, '인연'을 로맨스적으로 풀어내며 지나간 생에 그리움과 뭉클한 애정을 일깨우는 내용으로 북미와 유럽 전역에서 화제를 모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한 장면 [사진=CJ ENM] 2024.02.28 jyyang@newspim.com

CJ ENM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아시아 현지 시장 공략과 더불어 북미에서는 A24와 함께 문화적 다양성과 한국적인 소재, 한국계 영화인들과 협업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같은 비즈니스의 성과가 바로 '패스트 라이브즈'이며 그 가운데에 총괄 프로듀서로 작품을 이끈 이미경 부회장이 있다.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부터 약 1년 가까이 이어지는 오스카 레이스를 끝까지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미경 부회장이 이끈 한국 영화계의 성과는 그를 할리우드를 선도하는 리더로 만들었지만, 덕분에 K무비가 얻은 결실도 크다. '기생충'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오스카 4관왕 수상의 대기록을 세운 이후, CJ ENM에서 선보인 영화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도 칸 영화제에서 각각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받으며 전세계의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재차 입증했다. 이번 '패스트 라이브즈'의 오스카 성적과 향후 지속될 A24와 협업, 이미경 부회장이 새롭게 제시할 비전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