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봄철 선박화재 사고 다발기를 앞두고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선박화재 예방 도상훈련을 갖고 대응력을 강화했다.
10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8일 포항서 종합상황실에서 여객선 화재를 가상한 도상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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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해경이 지난 8일 종합상황실에서 여객선 화재를 가상한 도상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2024.03.10 nulcheon@newspim.com |
이날 훈련은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방 7.4km(약 4해리) 해상에서 승객 310명을 태운 여객선이 포항으로 이동 중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은 ▲ 경비함정, 구조대, 연안구조정 긴급출동 ▲ 해병, 해군 등 유관 기관 협조요청 ▲ 지역구조본부 가동 ▲ 해상 표류자 구조 및 여객선내 승객 탈출조치 ▲선박 내 ․ 외부 소화 작업 ▲화재선박 예인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지휘관이 직접 참여해 진행했으며 정기인사 이후 종합상황실 신규 전입자 업무역량 조기 안정화와 각 팀별 팀워크 향상을 도모해 선박 화재사고에 대비한 효율적인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중점을 두었다.
김지한 서장은 "선박 화재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선박 화재를 동반한 복합적 가상의 상황을 고민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년간(2019년~2023년) 지역 내 선박 화재사고는 어선, 화물선 등을 포함 32건이 발생했다.
올해는 3월 현재 2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