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이종섭, 출국금지 해제 이틀만에 호주로 출국

기사입력 : 2024년03월10일 17:02

최종수정 : 2024년03월11일 05:26

신임 주 호주 대사, 10일 밤 호주행 비행기 탑승
공수처 조사 출국금지 해제 등 '요식 행위' 비판
외교부 "공관장 부임 일자 공개하지 않는게 관행"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종섭 주 호주 신임 대사가 10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탈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로부터 지난 8일 출국금지 해제 결정을 받은 지 이틀 만이다.

지난 4일 주 호주 대사로 임명된 그는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의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에 올라 지난 1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 대사를 해외 공관장으로 임명해 출국시키는 것은 수사 회피를 위한 도피성 인사가 아니냐는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2023.09.18 leehs@newspim.com

이 신임 대사는 지난 7일 공수처에 자진 출석해 4 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으며 법무부는 8일 출국금지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대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이 대사의 조기 출국을 위해 공수처 조사와 출국금지 해제를 빠르게 진행해 출국을 위한 '요식 행위'를 거쳤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외교부는 이 대사의 출국 여부를 확인하는 질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공관장 부임 일자는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 것이 관례라는 이유에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7일 정례 브리핑에서도 "모든 공관장에 대해 부임 일자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 파견되는 대사는 통상 임명 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임명장 수여식'을 하고 신임장 원본을 받아 주재국 국가 원수에게 제정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 대사는 임명장 수여식을 하지 않았으며 신임장 원본은 파우치(외교행랑)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가 주재국에서 정식 활동을 하려면 신임장 원본을 제정해야 하지만 그 전에 일단 신임장 사본을 주재국 정부에 제출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외교부는 "모든 대사가 부임 전에 신임장을 받고 나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